결국 운전면허 따는거로 신랑과 싸웠어요
이래저래 얘기하다..
울 신랑 왈
"면허증 신청과 과정을 당신한테 보고해야 해..?"
그래서 내가..
"언제 보고 하라고 했어..? 물어 볼수는 있는거잖아,
물어보는 것도 안돼..?"
울신랑 왈..
"지금까지 운전면허 없어 어떻게 참아왔어..?"
아내 왈
"언니네 안 내려 온다고 하니..암것도 못 가져 오잖아..
엄마가 담아주는 김치, 감자, 그래서 지금 짜증나"
신랑 왈
"그럼 당신이 운전면허 준다는 돈 그거 써..
그렇게 보고해야 하고..못 알아볼 수도 있지.."
그말에..암말도 안나오고..걍 눈물만..그래서
설겆이를 했어요..내 생각에 울 신랑은 내가 돈주고 생색 낸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근데, 솔직히 생색보다..자기도 운전면허 따야하는데 돈땜시
그래놓고 내가 돈주니..너무 진전이 없는거 같아서
저는 화가 났던거죠..
그래서, 울 5살짜리 아들데리고 노래방을 갔어요..
30분 달라고 했는데, 주인이 이상하게 생각하는지..65분을
주는거 있죠..그래서 한 50분 열심히 노래 부르고 왔어요
근데도..기분이 영 꿀꿀하네요..
신랑하고 싸우고 남..젤로..기분이 그런거 같아요..
같이 살을 맞대고 사는 사이라 그런가..
여하튼..내일 엄마한테 가는데..얼굴은 펴야하고..
말은 하기 싫고..짱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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