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 저두 연애만 한 10년 했거등요.
대1때 (19살) 신랑보구 첫눈에 반해서 한 5년은 제가 일방적으로 쫓아다니고, 나머지 5년은 그럭저럭 사귀다가 결혼을 했답니다.
왜 그럭저럭 이냐면요 ... 저희 신랑이 경상도 사람이라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연애라고 해도 알콩달콩 한거하고는 거리가 한참 멀었거든요.
지금 결혼한지 6년짼데요 ..... 좋을때도 있지만 후회될때도 많답니다. 별로 말 없고 재미없는건 여전하구요 (잔소리의 제왕 ^^;) ... 전 저대로 요새 젊은 사람들보면 너무너무 부럽답니다. 저희회사 직원들만봐도 여름휴가때는 물론이고 연휴나 기회가 될때마다 외국으로 여행도 다니고 친구도 사귀고 하더군요.
전 저희 신랑 뒷바라지(서울서 혼자 자취) 하느라 학교 졸업하고 회사다니면서도 돈 한번 제맘대로 못써봤구요 짬짬이 자취방 청소해주고 뭐 간단히 음식이라도 만들어주고 하느라 제 시간이 거의 없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그게 넘 넘 후회가 되네요.
님도 ... 남친 챙기는것도 좋지만 ... 본인한테 더 많이 신경쓰시고, 하고싶은게 있으시면 욕심도 부려보세요.
제 경험으로 봐도 남친에게 넘 매여 있으면 저를 넘 많~이 편하게 생각하는 안좋은 현상이 생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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