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가지마요.시댁에 가지말라고요
남편이 하자는 대로 하고 있어요 불똥이 튀던 불꽃이 일건 간에 내버려둬요, 저도 우리 시댁 하자는데로 끌려다니다가 도저히 두고 못보겠더라고요 그래서 울 신랑 앞세워 시누들이랑 시어머니랑 열라 싸움 붙였어요..물론, 나도 잘한거 하나 없지만, 도저히 개선이 안됐거든요 무슨 며느리가 종도 아니고 먹을거 있을때는 딸만 부르고 궂은일 있으면 절 찾는거예요..
다행한건 울 신랑은 잘했건 못했건 무조건 제 편에 섭니다 그 사람은 와이프란 여자는 어쨋거나 자기하나보고 자기한테 온 사람이란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대판 싸움 나고 난뒤 알죠? 저 몇일동안 왕따 됐잖아요 그리고는 모두 제가 나서서 중간에서 화홰 시키는 척하고..그랬죠..ㅎㅎ 물론 절 미워들 하시겠지만, 아들 겁나서라도 이제는 저한테 막 못해요..한번 뒤집고 나면 저한테 돌아오는 멸시 그거 감당못하지만요, 눈치 보느라 하고 싶은말들 꾹꾹 참는거 다 눈에 보여요..고소해 죽겠어.
그리고 맘에 안드는건요, 저도 그렇지만 물론 힘없는 늙은 노부모 모실 생각이예요 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도 자꾸 노후 보장을 해달라는건 뭐예요? 자식이 무슨 부부 노후대책입니까?
아프고 힘없는 부모 모른체할 자식 어딨어요? 근데도 자꾸 지금도 이런데 나중에는 어찌하겠느냐는식으로 나옵니다. 괴롭습니다. 그리고 님글 읽다보니 손녀 얘기가 나왔던데, 저도 마찬가집니다. 말로는 손녀,손자 보고싶다고 막 오라고 부르거든요 그럼 자기 아들밖에 안쳐다봅니다. 어디 간다고 애들 맡길라 치면 인상부터 쓴다니까요..그런 사람이 어디 손주가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입니까? 아닐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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