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정말...하루종일 기분이 쭈글거려서리..
제가 얼마전에 회사에서 친한 동료가 구조조정
되어서 화가 난다고...내가 해 줄 수 일이
없어서 더 화가 난다고 그랬잖아요...
그동료에게 메일로 이러쿵 저러쿵 썼답니다.
미얀하다...나가더라도 잘 지내라....
그동안 고마웠다....뭐 이런얘기들로..
그런데 그 동료 나에게 오늘 아침 메일을
보냈더라구요...
뭐라고 보냈는지 아세요?
절 알고 있었던게 너무 화가 난다네요.
앞으로 절대 연락하지 말라네요.
자기 얘기 앞으로 하지도 말고, 오고
가며 지나치지 말자고 하더군요...
도대체 왜?
저도 모릅니다.
그런데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그런 메일을 받는다는게....그래서
그 동료에게 가서 말을 했습니다.
이유가 뭐냐고....끝까지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뭔가 내가 잘못한게 있다면 당연히
풀고 떠나야지요.
그렇지 않아요?
오해가 있다면 풀고, 내가 잘못한게
있다면 내가 사과하고....
그런데 그 동료는 그게 아닌가 봅니다.
뭔가 화가 나는게 분명 있는데 얘기
하기 싫으니 가랍디다.....
자기가 바보냐구..내가 얘기하라고 하면
해야 하냐구......내 참!
그 동료 다혈질이라서, 그 성질땜에
자긴 손해를 많이 보면서 산다고 그랬는데
아마 지금도 그 성질때문에 저한테 말을
못하고 있는 걸껍니다.
내가 인생을 왜이렇게 살았나 고민을
해봅니다.
화가 나고 치가 떨립니다.
전 그 동료에게 무슨 선물을 할까 하고
요 몇일 고민하다가 결정을 했는데,
기가 막힐 뿐이죠.
저도 제 성질에 못이겨서 그 동료한테
못된 말을 퍼 붓고 왔습니다.
그 동료는 아마도 그 퍼 부은 말에
또 화가 나 있겠죠...
님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주밖에는 나오지않을 그 동료에게
도대체 제가 어떻게 할까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