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맞벌이를 합니다.
지금은 신랑이 잠시쉬고 있어(신랑말로는 재충전!!) 맞벌이는 아니지만
9월부터는 신랑도 일을 할테니 맞벌이가 되죠..
저혼자 벌어 거의 2년을 살았습니다. 옆에서 많이들 도와주셨지만 쥐꼬리만한 월급받아
그걸루 신랑 학원비, 고시원비를 해결하며 조금씩 저금도하고 살았고 아직 전세지만 집도 조금 넓은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결혼전부터 지금까지 7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했기에 내년부터는 놀꺼라고 신랑귀에 못이박히도록 매일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만
얼마전 이곳에 올라온 글을 읽고 조금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맞벌이를 하면 아내가 적어도 하루에 반(나가서 일하는 시간만큼)은 가사노동에서 빠질수있다는 말에 요즘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토록 놀아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일하기두 싫지만 집에서 하루종일 집안일하는것두 힘들것 같구,아직 아이도 없는데 계획없이 놀기도 뭐하고 하니 내년에는 어떻게 해야하나 이리저리 재며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있죠.
저희 어머니는 시골에계시지만 아이낳으면 어머니가 키워주신다고 그러십니다.
몸이 안좋으신데도 맞벌이하라구 아기 낳으면 봐주신다고 하십니다.
물론 아이를 안갖으니 돈때문에 안갖는줄 아시고 하시는 말씀이지만 노는게 소원인 저로서는 '잉제 놀아라'하셨으면 좋겠구만 그렇지 않으시니 조금 서운하기도 합니다.
우리야 집에서 노는사람이 걱정할것도 없어보이고 부럽지만
우리처럼 일하는 사람을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을꺼예요??
그리고 지금쯤은 남편분도 아침에 화낸것에대해 미안해하지 않을까 싶네요..
남자들이 남의돈받고 돈벌기가 더 힘들지 않을까요??
힘내시고요^^
맞벌이 주부 여러분 화이팅!!!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