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식구 오라가라 하는소리..
정말 왕짜증인거 누군들 모르겠어요..
님은 직장은 안 다니시고 집에계시나봐요.
그래서 어른들이 더 그러실수도 있어요.
저희두 시댁이 참 가까운데요,주말에 집에안가면
시어머니 삐져서 저 쳐다보지도 않으세요.
그래서 첨엔 죽으나사나 들락거렸는데.
나중엔 짜증나고 힘들고..이렇게는 못 살겠다싶어서
어느순간부터는 미친척을 했죠.
한번은 저희가 안오니깐 삐지셨데요.
다른때같으면 바로 전화해서 "어머니 죄송해요"
"내일이라두 꼭 갈께요"하구 화 풀어드렸는데.
저두 괜시리 짜증나고 보기도 싫고 그래서
연락도 안하고 뻐겼어요.
시어머니도 제가 삐졌다는걸 눈치 채시곤 전화를 안하시더니
며칠후에 전화하셔서 다른거같고 트집잡고
사람 피곤하고 힘들게 하시데요.
그 뒤에도 마냥 미친척하고 전화안하고 집에도 안갔더니..
나중엔 제 눈치만 슬슬보시더라구요.
시어머니가 먼저 전화해도 무지 바쁜척하고 힘든척하고...
지금은 뭐 오라가라소리 입밖에도 안꺼내세요.
제 눈치보느라고.
가끔 마음한켠으로는 죄송스런 맘도 있지만
그래두 평생을 오라면오고 가라면가고..
그런식으로는 살수 없잖아요.
님도 바쁜일이 있고 또 시댁가는거 즐거운 사람이 어디있겠어요.더욱이 시부모님이 시집살이가 심하다면요..
나이가 들수록 아기가 된다고는 하지만
그래두 아들며느리 힘든줄 모르고 허구헌날 오라가라하는
시부모님들 ..정말 야속하네요.
제 경우에서는 그런데 님은 어떨줄 모르겠네요.
괜찮다면 제 방법을 써보심도..
바쁜척하고 힘든척하고..애들키우랴 살림하랴..
힘든건 사실이잖아요.
어렵겠지만 그래두 님이 편한길이라면 여러 방법을 동원해보세요.많은 조언도 받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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