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임신했을때를 그리고 잠시 돌되기전까지 아이키울때까지를 제외하고는 계속 일을 했어요.
솔직히 처음엔 살림하면서 맞벌이한다는게 참 힘들다고 생각했어요.
특히나 아이 7개월째 놀이방에 맡겨놓고 일을 다녔는데요
저녁에와서 신랑오기전에 밥해놓고 저녁먹고 방치고 젖병삶고..
하여간 밤 11시나되야 자리에 앉아볼수 있었어요.
그래서 엄청 힘들다고 생각했는데요.
내친구들을 보면 그냥 애기 낳으면서 전업주부로 있는데
그친구들 생활을 보면 차라리 일나가는게 더 편하고 좋다는걸
느꼈어요.
종일 집에서 애한테 시달리고 .....
종일 신랑올시간만 기다리고..
신랑이 회식이나 기타등등의 사유로 늦게 귀가시에는
기다림에 지쳐 자주 다투고..
그래도 여자가 직장을 다니면 적어도 하루에 반은 가사노동에서
빠질수있쟎아요.
신랑이 가사를 많이 도와주는 집이라면 더욱 좋구요.
전 지금 아이가 6살인데요.
제가 6시에 퇴근해서 집에오면 전 저녁준비를 하죠.
신랑은 7시가 퇴근이에요
둘다 직장은 집에서 엄청 가깝구요.
일부러 가까운곳을 선택했죠.
저녁준비가 끝날쯤되면 신랑이 집에와요.
바로 저녁먹고 전 설거지를 하고 신랑은 아이를 씻겨요
제 설거지시간이 좀더 길거든요
아이 씻기고 나온 신랑은 방을 닦아요
물론 아침에 제가 출근하기전에 청소기를 돌리고 나가기때문에
그냥 걸레질만 하면되는거죠.
얼추 온 식구가 샤워끝내고 자리에 앉을수있는 시간은 8시30분정도에요.
이렇게 더운 요즘엔 근처 뚝방을 가던가 ...
한강고수부지를 가던가..
전 맞벌이 대찬성이에요.
친구들한테도 집에서 하루종일 애한테 시달리지말고
직장다니고 집안일도 신랑이랑 나눠서 하라고 늘 말하고있어요.
물론 신랑이 손가락하나 까닥안하는 분이라면 좀 어렵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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