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지금 제 나이(닭띠)에 비해서 많이 안정된 편이거든요. 다섯살짜리 딸고 있고 집도 있고 돈도 좀 있고 ... 물론, 가진거 하나 없이 결혼해서 한 4년 죽을 고생 했지만요.
근데, 어제도 푸념에서 얘기했지만 요새 저희 회사 사정이 무쟈게 안좋거든요. 외국출판사 한국 지산데요 ... 요새 회사 주식이 두동강이 난 정도가 아니라 삼년전의 5/1정도 ...
그나마 한국은 아직까지 사정이 그럭저럭 나아서 구조조정이 없었지만 다른 나라 지사들은 많이 짤리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고 뭐 그랬나 보더라구요.
외국애들 철수할때는 인정사정 없거든요.
근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우리 나라도 올해부터는 힘들어지기 시작하고 있어여. 어쩌면 저희도 구조조정 이라는걸 겪을지도 ... 그럼 전 1순위랍니다. 이런건 1순위 안해도 되는데 ^^;
아줌마라서 그런건 아니구요 ... 다른 회사봐도 보통 구조조정하면 중간 정도에서 많이 짤리더라구요. 제가 과장이니까 딱이죠 뭐. 만약 회사에 불행한 사태가 생기면 저하고 같이 젤 1순위인 부장님 (다른 부서)이 계시는데, 어제는 그러시대요. 이제 정말 딴딕당 알아봐야 될지도 모르겠다고 농담처럼 말하는데 ... 그분은 집에 여자가 셋 (와이프, 딸둘) 이 있거든요.
남자들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 요새들어 더 많이 하게 되네요.
남편분들한테 잘해주세요.
저두 집에가서 이런 시시콜콜한 얘기 다 안하거든요. 나중에 만약 회사 그만두게 되면 그냥 그만뒀다고만 얘기할지도 ...
그나저나 만약 그만두게 되면 뭘 해야 하나 ? 학교 졸업하고 직장다닌게 벌써 십년이 좀 넘었는데 ... 무쟈게 막막하네요.
여러분들은 어떤일 하시나요 ?
요새는 장사하는것도 만만챦아 보이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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