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여기에서 같은 생각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니 참 고맙고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님처럼 저도 자의든 타의든 그만 두고 나서
5년후의 그림이 전혀 나오지 않아요.
그냥 그렇게...물 흘러 가듯 살아야 하는지..
아님 지금이라도 뭔가 큰 결단을 내려서
5년 10년을 내다보고 획기적인 일을 하나
해야 할지....정말 까마득해요.
언제가 동창 커뮤니티에 이런글 올렸더니
젊은 나이에 별 걱정 다 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32살이니까 가능한 고민이라서...
아이가 훌쩍 커버리면 눈코 뜰새도 없이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아야 할것 같아서...
님들은 무슨 준비를 하고 있나요?
미래를 위해서.......
ps그리고 구조조정된 그 동료는 모든 회식을
거부했습니다. 그 동료를 위해 마련된
자리에 그 동료는 없고 다른 이들이 대신
술먹으며 한탄을 했지요....
서글퍼서....내가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게 너무 무능해 보여서....
그냥 난 집에 돌아가는 길에 문자 메시지를
한 보내는 것으로 모든걸 대신 했습니다.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지?
내가 널 위해 아무것도 해 줄수가 없어서
정말 미얀하다..."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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