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열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오늘 공채를 바꾸러 농협에 갔었습니다. 담담 직원이 없어서 한 10분정도 기다린 것 같네요. 이거야 뭐 그럴 수 있죠
돌아온 담당 직원에게 제가 공채 좀 바꿔 주세요라고 말하니,
내일 오라는 겁니다. 제가 왜 내일오죠라고 물으니, 오늘은 공채 바꿔주는 업무를 하지 않는다나요? 그래서 제가 또 물었죠
오늘은 왜 안하는데요? 그런데 그 답이 정말 기찹니다. 그 이유는 자기가 오늘 바빠서 안 한다는 거죠? 세상에나...
그래서 제가 저도 오늘 돈이 필요해서 그러니 좀 바꿔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업무 처리하면서 다음 부터는 은행 안 바쁘고 한가할 때 오라는 겁니다. 아니 은행이 바쁜지 한가한지 제가 어떻게 아냐고.. 은행 바쁘다고 은행 사정 봐주면서 고객이 와야 하냐고 그랬죠.. 그랬더니.. 그 직원이 하는말이... 그렇게 따지면 공채도 산 곳에서 바꿔 주는 거라고.. 그런데 자신들이 고객 편의 봐줘서 여기서 바꿔주는 거지..라는 겁니다..
참 기가 막힙니다. 요즈음은 고객이 은행이 바쁜지 안 바쁜지 눈치보면서 가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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