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인터넷서점에서 필요한것만 싸게 사는데 못팔아줘서
미안하다고 했더니 '약아빠져서...'한다. 기분 엄청 나쁘다.
이번엔 부동산에 취직했다. 전화해서 땅 파는건가 보다.
이번에도 땅사라고 한다. 돈없다고 해도 계속 전화해서
얼마나 좋은지를 설명한다. 옆에선 애기가 울고 할일은
태산인데, 관심도 없는걸 듣고 있자니 짜증이 말이 아니다.
그래서 난 살형편이 못돼 동네 친한 아줌마 2명을 소개해줬다.
재태크를 어디다할까 궁리하고 땅에도 관심 많은 아줌마들이다.
돈도 많고....
그럼 나 할도리 한거 아닌가?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하는데 죽겠다.
화 안내고 좋은척 하며 대꾸해주고 끊을 생각안하면 아가 운다고
끊자고 한다. 그럼 끊는다.
그리구 조금후에 다시 전화.
아기가 울면 왜우냐고 한다.
정말 싫다.
따지는듯한 말투.
이젠 수화기 딱 들어서 그애 목소리면
갑자기 기분이 팍 상하면서
목소리가 무뚝뚝해지려 한다.
친구사이가 왜이리 됐을까?
그냥 친구 안하고 편하게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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