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만 납니다.
예전엔 이 싸이트에 들어와서 님들 글 쓴거 읽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매일 들어와서 마음 설레면서 어떤 글이 올라와 있을까 하며....
예전에 몇번 글도 올리구 요즘엔 답글도 한번 써보다가 나의 글솜씨 없음을 한탄하며 '취소'해 버리곤 했습니다.
님들의 사는 얘기 읽으면서 나도 그렇게 아기자기 하게 살아야지, 속상한 얘기 읽고나면 남일 같지 않아 잠이 오지 않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결혼한 주부들이 다른 남자를 마음에 두고 있다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그것까진 좋습니다. 저도 이해합니다. 다른 길로 빠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젠 .....
어떻게 마음을 추스려야 할지 몰라서 글을 올리는게 아니라 자랑을 하려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 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은 바보인가요?
애인이 없는 사람은 바보냐구요
다른 사람과 4번째 만나면서 같이 자구 ....뭐 황홀한 그의 몸짓이요?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자꾸 이런 글들 읽다보니 애인없는 난 바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 그런 '불륜'이 싫습니다. 그리고 그걸 '사랑'이라고 미화하는 분들도 싫습니다.
제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건강한 '아줌마'들의 글들만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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