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 4년차 주부입니다.
저에게 바람둥이 남편이 있죠. 그러니까 2000년에 남편 써클 후배란 여자가 임신하고 찾아오기도 했었죠. 그런데 제게 그 사실을 어떻게 안 줄 아세요. 집으로 자꾸 제가 받으면 끊어지는 전화가 오는거예요
그래서 한국통신에 발신자추적을 했고, 남편에게 걸려온 전화를 제 친구에게 받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제가 아니고 다른 여자가 받으니 뭐라고 말을 했고, 바로 제가 받아서 여자랑 1시간 넘게 통화를 하게 되었고 그래서 사실을 알게 되었죠. 사실 전 잦은 외박으로 이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 마음 있잖아요. 그냥 술집에서 술마시고 술집여자나 어울리고 하는 줄 알았는데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여자랑 바람핀다는 사실에 전 충격을 받았어요
그리고 한번만 용서해달라는 남편말에 그냥 지나게 되었고 나중에야 그여자가 임신했단 사실을 안 거죠.
그런데 그여자 학교 다닐때부터 남편을 혼자 좋아해서 따라다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벌써 2년반이 지났는데 그여자 일본에 갔단 얘길 들었고 올해초에 다시 한국에 왔단 얘기도 들었습니다.
근데 올 7월초부터 집으로 전화해서 아무얘기도 안하고 끊고 또 전화하고 또 끊고, 내 후대폰은 어떻게 알았는지 발신자표시 제한으로 하루에도 10번이상 전화를 하고.. 하도 어이가 없어서 112에 신고전화를 했어요 그런데 경찰서에서 아무얘기도 안하니까, 어떤 협박도 안 하니까 처벌할 수가 없데요. 그리고 통신회사에서도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온 전화는 번호를 알 수 없다고 하네요.
하도 화가 나서 경찰에 신고 한다고 하니까 이젠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하더니.. 며칠 잠잠..
근데 어제 밤 3시경에 전화가 두번 와서는 나보고 미친x, 죽어라 라고 말하고는 끊어버리더군요.
남편에게 어떻게 하라고 하니 너도 똑같이 된다고 나보고 참으라는데 정말 미치겠어요.
오늘 졸업장을 찾아보니 주소랑 전화번호가 있던데 집으로 전화해서 그 여자 엄마에게 다 얘기할까 하다가 그게 정말 좋은 방법인지 아닌지 몰라서... 의견좀 들을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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