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곳에 와서(요즘은 매일 오다시피 하지만) 다른분 써놓은걸 읽고 힘을얻으며 살았는데 오늘은 비도 오구, 제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님들은 거의 주부시지요?
저두 1년하고도 3개월이되어가는 주부지요.
요즘은 우울병이 더.....오늘도 남편은 새로운 게임cd가 나왔다며 신이나서 사곤 지금도 옆에서 자기 욕하는지도 모르고 게임만하고 있답니다.우린 좀 남들과 다른게 살고있어서......
결혼하기전에는 그래도 가끔 사고싶은거 있으면 사면서 머리하고 싶을때 하면서 그렇게 스트레스 해소 하면서 살았는데 결혼후...
뭐하나사려면 물어보게 되는 내자신.......
짠돌이(?) 남편, 뭐든계산하는 남편, 머리좋은 남편.......물론 돈은 제가 갖고 있지만요.
여자들은 왜, 아니 나이가 들면 그냥 그런 가방은 잘 안어울리고 그래도 어느정도 줘야 폼이 나지 않습니까!!
자기 게임기 3,40만원하는건 사면서 나 아이크림하나 산다고 했더니 그거 비싸잖아라고 탁막는.....(그전까지 20만원짜리 버버리 가방이 있어서 산다고 몇날 몇일 우기다가 지쳐서 내린게)
이렇게 말하면 님들은 아마 제가 사치좋아하고 그런 여자로 보시겠죠? 하지만 결혼하구 머리한적이.. 친정가서 친정엄마돈으로 두번, 옷은..거의 결혼전..지금은 티에 청바지가다(구질구질내자신)
왜 여자들만 돈을 자기를 위해 쓰면 사치가 되는걸까요~~~
친정아빠 생신이라고 선물 사야된다고 했더니 "윽"하며 다리를 떨구더라구요.작년엔 결혼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챙겨드리지도 못했거든요....자기 엄마생일때는 미리부터 난리더니만.....
마음이 아프더라구요.찌증도 나구......
제자신이 자꾸만 남편앞에만서면 열등감이 생기고..결혼전엔 그자신감있던 내가 ....짜증에 악만생기고........
결혼 1년차에...
두서없이.....정리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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