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마세요.
그 회사 사장 보라고 사이트에 글 올리고 싶은데요 ... 저희가 보일러 살려고 들어가 봤을때만해도 있던 게시판이 얼마 안있다가 없어졌더라구요. 그때도 욕하고 a/s 요청한 글이 엄청 많아서 제가 사면서도 굉장히 찝찝해 했었거등요.
재작년 겨울에 지금 아파트에 이사오고 나서 저희 신랑 보일러가 맘에 안든다고 (한 4년됐슴) 한동안 이리저리 알아보더니 귀뚜라미 거꾸로타는 보일러 샀죠. 근데 이 보일러 산 그 담날부터 작동이 안되는 거예요. 밤에 한참 자다가 너무 추워서 깨보면 빨간불 들어와 있구 ... 어른들은 그래도 참을수나 있죠 어린애 (그때 3살)는 어떡하라구 ...
보일러 산 대리점에 연락했더니 자기들은 팔기만 하고 보일러 자체의 문제는 본사에 직접 얘기하라고 하길래 a/s 신청했어요. 기사가 와서 보더니 보일러하고 안방 control box 하고 연결이 잘 안됐대나 뭐래나 ... 그리고는 control box 를 새걸로 갈아주고 갔어요.
그리고 이틀뒤 저희 시어머니 시골에서 올라오셨는데, 저녁때 퇴근하고 집에 가보니 무서워서 그냥 내려가셔야 겠다고 ... 보일러에서 펑펑하고 터지는 소리가 나는 거예요. 그 소리가 엘리베이터에서까지 들리고 아래층에서 무슨 일인가 쫓아올 정도로 컸어요. 그때 뉴스에 단독주택 어디에서 가스폭발사고가 났대나 뭐 그런 기사가 보이길래 넘 무서워서 그 추운 날에 보일러를 끄고 a/s 불렀습니다. 이틀뒤에 온 a/s 기사 하는말이 별거 아니라고 안에서 가스가 완전히 연소가 안되고 새는것 같다고 ^^; 안에 부품 갈아주고 갔어요.
제가 너무 너무 화가 나는건 저희 딸내미 그것때문에 감기걸린것도 아니구요, 저 밤에 너무 추워서 (추위 엄청 탐) 떨고 잠 못잔것도 아니예요. 밤새 펑펑하고 터지는 보일러 소리에 놀라서 잠못자는 애 하고 같이 날밤새고 아침에 출근하는데 ... 증말 성질나서 ... 산지 몇일 안돼서 그렇다면 보일러 자체에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그 회사 보일러 필요없다고 환불해 달랬더니 그것도 안된다네요. 결국 펑펑하는거 고치고 다시 쓰고 있는데 요즘도 툭하면 꺼지구 ... 어제도 샤워하다가 찬물 뒤집어 썼습니다. 제가 원래 한여름 무더위에도 찬물로 샤워 못하는데 ... 차라리 돈 조금 더주고 다른데꺼 좋은거 살걸 후회 막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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