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께서 올리신 두글을 읽다보니 제 맘이 다 시숭생숭해지네요.. 열도 받구...
어쩜 그런 사람들이 다 있데요.. 살다살다 그렇게 염치없는 사람들이 있다는건 첨 들어보는것 같네요..
님은 아직 동거중이구 그럼 혼인신고도 안한 상태잖아요.. 제 생각에는 더 늦기전에 정리를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전 결혼한 아줌만데요 결혼해서 살다보니 여러가지로 부딪치는게 많더라구요
전 시부모님이나 시누들이 잘해주시는 편이라 별다른 문제는 없지만 심적부담이라는게 참 크더라구요 그래서 신랑하고 부딪치는게 생각보단 많아요 저희 신랑도 위로 누나 둘에 아래 여동생하나 있거든요 외아들이죠
시댁식구들이 잘해주는데도 이렇게 부딪치며 사는데 그 사람들 하는거 보니 낭중에 결혼식 올리고 혼인신고까정하고 정말 자기네 사람되고 나면 어찌 나올런지 벌써 부터 걱정이 되누만요..
그렇게 되면 님과 신랑되실분 사이만 점점 멀어지고 살기 힘들어질것 같아요 다들 결혼을 사랑 하나면 뭐든 다 해결된다 말하고 생각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말뿐인것 같아요 현실과는 아주 동떨어진거죠..
지금 그 남자분과 헤어지면 맘 많이 아프시겠지만 그건 금방 잊혀져요 저도 울 신랑과 결혼하기전에 육년동안 사귀던 남자와 헤어졌었거든요 처음 일년은 엄청시리 힘들고 고생많이 했죠.. 근데 지금은 거의 다 잊었어요 지금 신랑이 참 많이 도와주었죠 지금도 후회하거나 생각하진 않아요 그 사람과 헤어진후 더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으니까요.. 님도 새로운 출발을 하시는게 나을 듯 싶네요 이 세상엔 좋은 사람이 넘 많거든요..
그리고 전 두사람의 사랑만이 전부라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두 사람만 사랑하면 가난도 문제 없다하지만 살면서 경제적인 이유가 싸움의 일순위인것 같거든요 그리고 시댁식구들이 어떤 유형의 사람들인지도 무진장 중요하구요 시댁 식구들 잘못만나 고생하는 사람들 주위에서 많이 봤거든요...
부디 좋은 해결 방안을 모색하시길 간절히 바라구요..
이왕이면 정리를 하시는게 어떨런지요...
주저리주저리 떠든것 같은데 도움 안되면 어쩌죠..
내일처럼 맘이 아파서리...
꼭 좋은일 있길 바래요...
신랑보다 남편을 잘 만나야 고생안하고 사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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