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저는 결혼한지 2년이 넘은 아줌마랍니다. 부모님과 너무 가까이 살아서 귀찮은 일도 많지만... 그래도 우리 남편은 차남이고 형님네가 부모님을 모시고 살기때문에 좀 낫습니다.
제 생각으로도..
제일 중요한건 님의 행복입니다. 그리고 님의 행복을 위해서는 지금 바로 결정을 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동거가 좋은것... 그건 부담스럽지 않기때문입니다. 서로의 가족때문에 부담을 주어서도 부담을 느껴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더구나, 시누이랑 같이 살다니요...
뭣때문에 그런 희생을 감수하려 합니까! 사랑하는 사람때문에?
그럼, 그 사람은 사랑하는 님을 위해서 어떤 부분을 감수합니까?
님의 부모님을 생각해보세요. 고이고이 기른딸이, 결혼도 하기전에 시누이 줄줄 딸린 집에 홀시아버지까지 수발들고 있는거 아시면 얼마나 가슴이 아프시겠어요?
여자는... 저도 결혼해서 압니다. 이기적이어야 합니다. 자기 밥그릇부터 찾아 챙겨야 합니다. 희생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희생하고 참고 산것 생각마시고, 앞으로 더 얼마나 희생하고 참고살아야 할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제 동생같으면 정말, 제 직장도 다 때려치고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릴겁니다.
좀 과격했나요... 힘내시고, 용기가지세요.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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