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글입니다.
전 결혼한지 4년차이구요. 큰아들은10살, 둘째는4살입니다.
남편은재혼,전 초혼... 서로 안지는 12년이네요.
제가 21살 때 남편을 만났어요...학원에서...
그냥 아저씨구나 했지요. 절 이뻐해주었거든요..
근데 주위에서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전 신경안썼죠..
왜냐면 별로 기대도 관심도 없었거든요...
근데 정이란게 드니까 상황이 틀려지데요...결혼을 한대잖아요..
전 안된다고 했죠..그 여자를 정말 사랑하지 않는다고 했거든요.
집안에서는 벌써 날 잡아놓고 청첩장 나왔으니까 그냥 하랬대요.
저를 그냥 지나가는 바람인줄 아셨나봐요..그여자도 물론..
남편은 첫번째 결혼을 했습니다...한달만 살아보기로 약속을 하고...한달이 지나면 이혼을 해주기로 했다고 그여자가 약속했대요....무슨 어린애 장난도 아니고...
전 잊기로 했죠....결혼전이야 말려보고 달래보고 했지만
우유부단한 그사람, 엄마가 괴로워하니까 결혼을 해야겠다는 그말에 전 마음을 접었어요.
결혼식장에 가서 제 두눈으로 확인을 하고 잊기로 했습니다.
한데 신혼여행갔다오는 공항에서 저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그게 시작이었어요. 힘들다고 하더라구요...블쌍했죠..
그 집도 처음부터 시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알고 시작한 결혼생활이었으니 그여자도 감수해야만 했겠지요.
다른사람에게서 그 여자가 임신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전 배신감을 느꼈죠....그 사람은 단 한번이라고 변명을 했구요...어휴~~~~~~~~~지금도 가슴이 뛰네요.
어쩃든 그 여자는 얘기를 낳았고, 전 유산을 했습니다.
그 여자는 남편이 집에 안들어 오는 날이면 저희집에 찾아 왔습니다. 아파트 건너편에 차를 세워두고 잠든 그 남자를 몇번 보 았다고 하더라구요....
그후 그 여자는 짐을 싸서 나갔습니다...
이 사람은 독립을 해서 혼자 가게를 꾸리게 되었는데...그 여자가 그 주변으로 이사를 왔대요...그리곤 자연스럽게 가게에 드나들게 되었구요...생활비도 타다쓰고...
어느날 어머님이 암 진단을 방으셨대요...가게를 뺴기로 했대요..
근데...그 여자가 그 돈을 대신 받아들고 가벼렸대요..수술비를..
그 여자 언니 한테 전화를 해서 찾아 달라고 하니 모른다 하더래요...
결국 사정사정해서 천만원 받았답니다...나머진 위자료인 셈이죠.
그렇게 떨어져 살다가 어른들이 애기 보고 싶어하면 와서 자고 그랬대요..전 이해가 안 되었지요..
그 여잔 그 돈으로 아파트 청약울 했다나요...벌이도 없는 사람이...결국 돈을 다 잃었대요...
그렇게 시간만 흐른뒤 그 여자가 이혼 하자고 하더래요...
애기는 남자가 키우기로 하고...
그래서 남편은 저와 두번째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머진 다음에 또 쓸게요...위의 얘기가 4년동안의 일이랍니다.
글로는 간단해도 제 가슴은 무너져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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