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1살된 맞벌이 부부에 두 딸과 시아버님과 살아요
며칠전 있었던 이야기를 털어 놓고 싶어요
저희 아버님은 작년 12월에 뇌출혈로 40일 동안 중환자실에 누워계셨고, 두달만에 퇴원을 하신 환자에요.
몸에 마비는 없으시고, 시력만 사물이 여러개로 보이는 증상때문에 생활하는 불편함이 많아요. 아프시고 전에는 매우 똑똑한 분이셨는데, 지금은 어린아이 수준이에요. 연세는 74세 하는 행동은 좀 그래요. 아버님 자식은 2남 4녀를 두셨고,그중 저는 막내 며느리 입니다. 10일전 허리띠 사건이 있었어요. 본인이 하던 허리띠가 없어졌다며, 저보고 가져 갔다면 화를 내시는 것이였어요. 그래서 이불밑에 있는 것을 찾아 드렸더니 내가 가져갔으면 하시면 의심을 하면서 화를 내는 것이였어요. 그런데 그런일이 생길때마다 찾지를 못하니까 화를 내고, 내가 이렇게 살아서 무엇하냐며 죽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죠 정말 죽을 사람도 아무도 없을때 죽는 거라고, 그랬더니 더욱 화를 내면 앞 베란다, 뒤 베란다 다니시면서 유리창 열고 올라서고 죽겠다면 소동이 일어났어요. 그래서 저 혼자 있었기 때문에 잡아 당기고 밀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때리라며 더욱 화를 내더라고요. 일은 여기부터 시작이에요. 3일동안 저보고 약을 달라고 하더구요, 죽는 약......,
그래서 아는 채도 안 했어요,그리고 4일째 아들보고 마지막으로 할말이 있데요. 있는 재산 자식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아서 다 등돌렸다고 저희도 받은것 없어요.
그리고 그 날밤 12시 들락날락 하는 소리에 아들보고 나가 보라고 하니까 아버님이 앞 베란다 앞에서 뛰어 내릴 곳을 찾고 있더군요. 정말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딸들이 왔고, 딸이 모시고 갔는데, 딸 집에서도 죽는 다고 베란다 앞에서 서성이고 다니니 어느 자식하나 불안해서 살수 있겠어요. 그래서 요양소로 모시자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 의견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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