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이제 일년넘은 아줌마예요..
저희 시댁이랑 비슷한경우라서글을 띄웁니다
저도 결혼할때 천만원밖에 못준다하더라구요,,돈없다고..
시어머니가 새엄만데 시어머니가 돈주지말라고 한것같다군요..
근데 시어머니 친딸이 한명있는데, 그아가씨한테는 지방에서 자취하는데 전세방을 삼천만원 줬데요.. 예전에 또 자취했을때는 천오백만원 주고 , 이번에 또 삼천만원 주고,,,
신랑이 친구에게 돈 빌렸다고 천만원을 가져왔더군요
전신랑을 믿었죠.. 나중에 알게된게 저희 시아버지 돈이더군요..
이제 겨우 그돈 반갚았어요.. 아직 남아 있어요.. 근데 신랑은 제가 그돈이 시댁 돈이라는거 모르고 있는줄 알아요.. 아직 친구돈인줄 알고 있어요..
결혼전부터 좀 그랬어요.. 처음 상견례자리에 시부모님이 결혼날 다빼오고, 예식장 식비 다 알아보고 몇군데 견적(?) 빼오고, 돈없다고 자기들은 아무것도 못해온다고 해놓고선 시골에 황토방에밭있다고 전원주택같은집에 놀러 오라고 하고, 우리집에는 큰상, 이바지등 가져올거 다 가져오라고하고... 큰상에 돈이 일, 이백드는것도 아니고, 금수저에 옥그릇에..
저희 친정에서 기죽지말라고 다 해줬거든요...
근데 시댁에서 기껏 쌀 한주먹,콩한주먹,수수...다한주먹씩
다섯 주머니 가져왔더군요..
어찌나 황당하던지...지금 그 쌀주머니 친정농위에서 썩고 있을꺼예요..
그렇게 말리는 부모님 말안듣고 결혼을 했는데.. 결혼식장에서 폐백후 친정엄마가 딸가진 죄인이란말때문인지 시어머니께 "아무것도 모르니 잘좀 가르쳐주고, 딸같이 생각해서 잘좀 부탁합니다" 하고 했더니...
시어머니 왈 " 모르면 배워서 와야지.. 가르치긴 뭘 기르쳐?"
하며 나가버리더래요.. 결혼식날 저희 엄마 아빠 두분다 쓰러지셨데요..
청심환 먹고 해서 다음날에 깨어났데요..
그렇게 결혼식날은 넘어갔어요..
나머지 이야기는 뒤에 다시 올릴께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