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친정아버지가 좀 그런 성격이었지여
다혈질에 기분파...
언제 어느때 기분이 나쁠지 몰라서 집에 늦게 들어갈일이 있어 전화를 해서 아버지가 받으면 당신 기분좋은면 "그래 일찍와라~"
였고 무엇때문에 기분나쁜지 밖에 나와 있는 나로서는 알수가 없는데도 같은상황이라도 아버지 기분나쁘면 별 희안한 소리를 다 하셨는데 그건 일상생활중에도 마찬가지예여
순간적으로 기분이 업, 다운을 왔다갓다하니 어떻게 때때마다 맞출수가 없었어여
당연히 우리집에서는 웃을 수도 없었지여
언제 기분이 나빠져 시비를 걸지 몰랐기때문에 그저 자중하고 있을 수 밖에 없었어여
나중에 알고 봣더니 정서불안의 일종이라더군여
제 친정아버지는 오랜 세월을 그렇게 사신터라 고칠수가 없었어여
어렸을때의 외로움과 고독때문이라고 누가 그러시데여
하니.
님은 일찍감치 상담을 한번 받아보세여
가슴속의 응어리를 풀어야 한데여
부모와 가족에 대한 뭐 그런게 있다나봐여
나중에 아기에게도 상처가 될지 모르죠
저처럼요
그러니 남편과 대화를 한번 잘 해보세여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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