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글들을 아주 오랫만에 읽었어요.
이상하네요... 시기가...
요즘올라온 글들이 대부분 임신한 얘기가 많아서 신기했어요.
저도 임신을 했거든요.
기분이 묘했어요...지지난달5월에 생리를 하고 계속안하길래 이상해서...정확한건 병원에 가봐야 알겠지만 어제 소변으로 테스트하는거 시약해봤거든요. 그랬더니 두줄....
요즘 사람들은 배란일이며 뭐며 다 따지고 임신한다던데 난 그냥 무턱대고 임신해 버린것 같기도 하고 아직 결혼한거 실감도 안나는데 임신까지해버리고 결혼후 얼마있다 자꾸 살이 찌길래 다이어트 할려구 줄넘기도 샀는데... 못하게 되었어요...
올 여름엔 비키니 수영복 살려고 했는데 이것도 미뤄야 될것같구 언제까지 미뤄질지...
근데 몸은 자꾸 부는데 몸무게는 변화가 없어요. 결혼전이랑 지금이랑 근데 옷은 맞는게 잘없구...
배부르면 사무실에 부끄러워서 어떻게 앉아있죠?
유니폼도 안맞을 텐데... 제가 근무하는 사무실은 또 종합사무실이라서 많이들 볼텐데...
공부 하고 싶었던것들도 있는데 자격증도 따고...
에궁~~~또 이상한 얘기들만 한것 같아요..
별로 먹고 싶은것도 입덧도 안해요...
그냥 기분만 이상해요... 좋은생각만 해야지 하면서도 우울하고
근데 걱정되는게 있어요.
한2주전에 몸살을 앓았거든요... 그때 감기인줄알고 약을 먹었는데 괜찮을까요?
괜찮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걱정되요..
혹시 그런경험있으신분들 있으세요?
근데 그때 혹시나 해서 병원에 갔었는데 아무 변화가 없어서 그냥 약을 사먹었거든요...처음에 표가 안난다고 하더군요
걱정이 무진장 됩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한테 어떻게 얘기해야 될지도 고민이구요
오늘 복날입니다.
삼계탕도 드시고 수박도 맛있게들 드세요...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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