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비슷한(?) 친구가 있었어요. 남달리 살찐 몸. 심한 건망증. 늘 자신없는 표정과 행동...
다이어트 돈들여 해도 결과는 늘 허탈.. 그런데 어느날인가부터 그 친구 독해지더군여. 남편이 아침에 그러더래여.. 자다가 일어났더니 숨이 탁 막히더라나... 자고 있는 와이프 등을 보니 몸집이 너무 커서 방이 작아보여 숨이 막힐것 같았다는 말을 하더래여...참나리..
그말듣구 충격받아 살을 빼기 시작한 친구. 수영이다 헬스다 여러가지 운동을 악에 받쳐서 하더니 결국은 살을 빼더군여.. 팔십키로 나가던 무게를 육십까지 뺐어요..일년걸려서..
근데여...살을 뺀 이후로 그녀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늘 커다랗게 몸을 감추기바빴던 옷들도 몸에 붙는 옷으로 바꼈구여 무표정하던 얼굴도 웃음이 묻어나기 시작했구여 손에 들고 찾는다던 건망증도 줄어들기 시작했다더군여. 물론 남편도 무시하는 말투들 없어졌대요.
그녀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군여 살을 빼면 여러가지 문제들이 한꺼번에 자연스레 해결되는구나라구여.. 님..힘드시겠지만..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세여. 님도 분명 남들보다 잘하는게 있을거예요. 다만 살이 쪄서 자신이 없어지니 여러가지가 한꺼번에 녹이 슬어가는건지도 모르잖아요.
제 친구의 경우를 봐도 님께서 살을 빼시고 스스로에게 대견해 하신다면 생활이 달라질겁니다.
지금 그 친구는 배나온 남편에게 큰소리 탕탕 치면서 예전에 내가 왜 그랬었나 바보같이...란 말을 하며 씩씩하게 운동 계속 열심히 하며 산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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