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답답하다..
오늘이 카드 결재일인데..
형부나 여동생은 아직도 입금을 시키지 않았다.....
여동생은 전화도 안받는다..
의도적으로 나를 피하는것 같다.
믿을 사람 없다...
친동생도 아닌.. 사촌동생을 믿은 내가 바보다..
이런 바보 같은 생활을 청산하지 못하고..
내가 받는 고통은 오히려 당연한건지도 모르지..
이런 바보..
남편한테도 너무 미안하다.
작은 돈도 아니고..
이번달부터 적금 들어갈꺼라고 좋아했는데..
회사생활 8년짼데.. 적금한번 들지 못했다..
늘 집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은 내몫이였다.
엄마의 병원비,작은오빠의 사고합의금,큰오빠 결혼식때
갚지못한돈,언니한테 빌려주고 못받은돈..
사실 별로 아깝지 않았다
내가 해야될것 같단 생각 했으니깐..
근데.. 지금은 내가 왜 그랬는지..
바보같다..
식구들 다 알아주지도 않는데..
고마운 마음도 없을껀데...
오늘 아침부터 비도오고..
내 마음에도 비가 내린다..
이런 생활 그만두고 싶다..
회사 다니는 이유가 남들 좋은일 시키는것 뿐이란 생각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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