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에 오랫만에 들어왔네요. 그동안 넘 바빴거등요.
결혼전부터 한 직장생활이 벌써 10년을 넘었는데 요즘처럼 힘들고 바빴던때도 없었던것 같아요.
저는 외국회사에 다니고 있는데요 ... 전에 어느 신문에 보니까 요새 선호하는 배우자의 상위랭킹에 외국인회사직원이 있더군요.
아마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서 그런거 같고 ... 혹시, 찾아보면 명짧다는 얘기같은거 있지 않을까요 ^^
물론, 다른 국내 회사들과 비교해서 급여라든가 근무조건이 좋은 편이긴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스트레스도 상상을 초월한답니다. 급여는 높지만 정작 필요한 인원의 8~90%밖에 뽑질 않기 때문에 여러가지 일을 알아야 할때가 많구요, 출퇴근시간은 정확하지만 근무시간엔 내내 정신이 없슴다. 그정도는 차라리 애교수준이구요, 회사에 다니는 동안은 계속해서 자기개발을 해야 뒤쳐지지 않고 쫓겨^^나지도 않아요. 저는 5살난 딸내미가 하나 있는데요 아줌마라고 해서 차별받지도 않지만 아줌마라고 해서 절대 봐주거나 하지도 않지요 ... 음 ... 지각대장인거 빼고는요.
하지만 이케 밤 늦게까지 집에서 일하기도 하니까 뭐 쌤쌤.
국내회사에선 승진하면 축하받지만 우리 회사에선 ... 위로 받아야지요 bcz 일복이 터졌구요, 밑의 직원들한테 욕먹을일만 남았거등요 ^^
하지만 정말로 힘든일은 ....... 말로 할수는 없고 하여튼 너무나 힘드네여.
에궁, 모레는 또 본사에서 손님이 온다네요. 같이 술먹어줘야 하고 가라오케가서 노래하면 장단맞춰줘야 하구 ... 왜 그케 접대를 하는지 모르겠어여. 물론 걔들은 무지 조아하지만 전 벌써부터 걱정이네염. 작전 잘세워서 일찌감치 쐬주랑 폭탄주랑 멕여서 보내버려야 겠어요. 제가 기분 조을때 주량이 쐬주 세병인데 설마 걔네들 그전에는 보낼수 있겠죠 ^^
넋두리 하다보니 벌써 밤 12시가 넘었네요.
good n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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