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속상하시겠네요.. 저도 허니문 베이비로 아기를 가졌거든요. 임신했을때 뛸듯이 기뻐하고 감동하는 사람은 텔레비젼에서나 나오나봐요. 저 임신했을때 하희라도 같이 임신했었는데, 텔레비젼에서 최수종하는 행동과 울 신랑 행동이 얼마나 비교가 되던지.. 많이 울었심다. 우리는 주말 부부여서 친정에 있었는데, 애 낳는 날도 늦게 나타났더라구요. 회사에 출근해서 잔무를 보고 왔다나 어쨌다나..미워서 죽을뻔했지요.
죽어도 둘째는 안 낳으려고 했는데 지금 둘째 낳구 2개월 되었습니다. 애 둘 혼자 키우느라고 지금도 죽을 똥을 싸구있어요.
근데, 이제 마음을 웬만큼 비워서 제 속은 편합니다. 그러려니.. 하구요. 그래도 잔소리는 계속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잔소리 안하면은요, 자기가 뭘 잘못하는지 잘 모르는것 같아요. 먹고 싶은것 있으면 사오라고 그러구.. 병원에도 같이 데리고 가서 의사 선생님께서 하는 주의 말씀도 같이 듣고. 약간 위기감도 주구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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