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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글을 올렸었는데요..의견 달아 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푸념섞인 제 글에 답변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네요..그런데, 정말...잘하려고 해도 힘드네요...얼마전 동서 아기 돌잔치에 다녀온 후..어제..아버님께서 전화를 하셨더라구요..그 전부터 아기 낳으라는 부담 아닌 부담이 저에게 너무나 크게 자리 잡고 있었기에..아버님께서 하신 말씀은...정말 참기 힘든 정도였습니다. 이제 결혼한지 3달째..신랑은 저보다 2살 연하입니다. 시어머님도 아닌...시아버님께서 왜 아직 소식이 없냐? 너가 너무 나이가 많아서 그런건 아니냐..(저:30살). 노산으로 애기 낳으면..기형아도 많고, 문제도 많다. 너 피임하고 있냐? 회사 다녀와 저녁 준비하고 있던 저로써는...정말 힘든 잔소리였습니다. 신랑은 뭘 잘 모르니까..니가 잘 알아서해라. 나이 들어서 애기 낳으면..신랑 나중에 바람 피운다..등등...이런 얘기는 시어머님이 하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런 얘기를 시아버님에게 듣는 다는건..정말 곤혹스러웠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대출이자를 대신 갚아달라고 하시는군요...저희는 시댁어르신들이 돈이 하나도없다고 해서 ..신랑 적금 통장 2500만원 털어서..결혼식 했습니다. 나머지는 다 제 돈으로..저희 4천만원 어두컴컴한 전세에서 살고 있습니다. 전..집 사는데..돈 보태고..이리저리 가전제품에...힘드네요. 그런, 저희들에게 대출이자까지...형편이 넉넉하다면..물론 해드리겠지만, 저희로써는..너무나 가혹한 부탁이서...아무말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동서..결혼식때..1년전..2천만원 보태셨답니다. 이번 돌잔치 150만원..시댁에서 부담했다고 하네요...이런..얘기 신랑한테는 못합니다. 결혼준비때 시댁하고 틀어져서..아직까지 전화 한통 안 하는데...저만, 중간에서 미치겠네요..맞벌이 하고 있긴 하지만, 한달에 40만원씩..어떻게 보탤지..막막하네요...이럴땐..어떻게 해야 하나요.? 장남이라는게..정말 이렇게 책임이 막중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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