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몇번 저희 형님에 대한 흉을 본적이 잇지여^^
울형님 내 아디 몰라서 다행이지..
만약 알앗다면 난리가 났겠죠?
형님 흉보러 또왔지여
전 둘째이자 막내이죠
동서도 생길일없는 집안의 막내 며느리입니다.
저희 형님네 아주버님 사업하다 쫄닥 망한지 1년이 넘었구여
지금은 영업을 하지여
그때빌려준돈 갚겠다면 친척들에게 융통해간돈도 꽤 되는것으로 알고 잇지여
물론저희도 예외는 아니었구여
하지만 울형님 워낙 감정 정리가 않되는 사람인지라
뭐든지 자기식대로 행동하고 말하는 그야말로 직선적인 타입입니다.
그러니 신랑이 빌린돈은 자기가 그런것이 아니라는 식으로 친척들에 행동하다 무지하게 욕얻어먹었지여
다들 안스럽다가도 그럴때마다 미쳐버립니다.
그리고 울형님 어머니께 아주버님 잘못 가르쳐놨다구 어찌나 막말을 하는지 모릅니다.
연애시절에 실상 아주버님보다 형님이 죽어라 쫓아다녔다네여
아주버님이랑 사귀던 아가씨 그바람에 헤어졌구여
지금에 형님과 결혼할 만큼 형님이 죽어라 쫒아다녔지여
근데 지금에와서는 어머니께 당신아들때문에 이고생이니까 물어내놓라는 식입니다.
그래서 울엄니 큰며느리 무서워 생활비 보내주죠
월급작다고 하면 쌀, 부식 다 보내주죠
처음엔 울집에와서 감자 깍는 것까지 달라고 할만큼 욕심도 많은 분이었지여
울집에 뭐 새로운것 얻어놓기가 바빳어여
어찌나 달라는 소리를 잘하는지
뭣모르고 전 한분밖에 없는 형님이 고생한다싶은 맘에 다줬지여
돈은 말할것도 없었어여
안스럽기까지 했거든여
그래도 명절때는 나몰라입니다.
시부모님 용돈과 행사비 저희가 다내죠
돈없다면서 애들 과자며 약이며 쇼핑은 어찌하는지..궁금하데여
그리고 애들 유치원도 고급으로만 보내구여
유치원은 좋은데 다녀야 한다면서
어이가 없데여
근데여 정말 애들 한달 유치원비가 20~30만원인가여?
회비가 무지하게 비싸데여
수준운운하면서여
수영장은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고 자랑까지 하데여
유치원회비 모자란다고 엄니께 가져가는것은 기본이지여
정말 울형님 못말립니다.
그래도 전요 울형님이랑 다정하게 지내고 싶어서 무지하게 참고 애쓰고 있고,
어른들께는 싫은 내색 않할려구 무지하게 애씁니다.
집안 대소사때마다 전 분위기 띄울려구 노력하구
노래방 마이크파인지라
저번 명절때는 친정엄마가 다니러 오시는 바람에 못갔지여
시댁 친가 사촌들이랑 어른들이 나 없어서 심심하다구
놀러오라구 난리도 아니었지여*^^*
(흠~ 어느새 제자랑이 되엇네여)
어째건 울형님 뭐 물어볼때마다 난몰라만 외치지말고
윗사람으로서 이 못난 동서 야단도 치고
미우면 밉다고 하고 가르쳐도 주고 의노해서
행사비 이제는 생활이 좀 풀린것 같든데
많이 내놓으라는 말 않할테니 보태는 척이나
아님 일찍와서 몸으로라도 때우면 않될까 하는
저의 작은 소망이 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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