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봐요..님.
저도 며느리고요..것두 외동아들 며느리야요..나도 시댁 맘에 안들어요..그만큼 대접도 못받고 맨날 나만 식모살이 시키니까요..근데요 님은 좀 그러네요.. 님이 중풍 걸린 시아버지 모시고 사나요? 님이 똥오줌 받아내고 사나요? 아닌것 같구만.. 넘 헐뜯는거 아니예요? 여자라면 당연히 시댁을 싫어한다는 님 말도 좀 우스워요.. 싫은건 싫은거고 할 도리는 하는거지.. 무조건 싫다는게 어딨어요? 참.. 님 남편이 불쌍하네요.. 그게 그렇게 맘에 안들면 이혼해요 그정도 이유로 못사니 사니 하는 맘 가지고 산다면 이세상 부부들이 어떻게 사나요? 님..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그걸 가지고 푸념을 하던지해요.. 같은 며느리지만 좀 짜증나요.. 그리고 시아버지가 예전에 그렇더라해도 지금은 수족도 제대로 못움직이는 분이잖아요..그런분을 가지고 꼴도 보기싫니 어쩌니 하는 님은 넘 심하네요 그래도 남편의 아버지예요.. 님돈 다 뺏어먹고 사기치고 그렇게 된건 아니잖아요 조금더 넓게 이해하세요 환자잖아요 저요, 우리 친정아버지도 노름땜에 집 다 팔아먹고 10년을 병수발 했어요 울엄마랑 나랑 교대로 그래도 돌아기시고 나니 불쌍하데요..님, 당연히 님은 당신 아버지니까 그렇겠지하시겠지만.. 제 입장이 남편이란걸 아셔야해요. 남편 맘은 편하겠어요? 자꾸 님 생각만 하지말고 그렇게 되지도 않는 투정은 좀 하지마요.. 님이 아버님을 모시고 그 힘든 수발 다 한다면 정말 할 말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약간은 남편을 위해 이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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