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전 이사를 오게 되었어여...
짜증나게 시댁과 가깝다는 거에요...
울 신랑은 제가 시댁 가는걸 싫어하는걸 알아요...
왜 싫어하는지 이유는 모르지만은여...
제가 시댁가길 싫어하는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어여...
괜히 아버님만 보면 짜증이나구 미워 죽겠어여...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두....조절이 안되네요...
저희 시댁은 시어머니가 안계시고 아버님 시누이 아주버님 형님
이래요......옛날에 우리 시댁 말 들으면 시어머니 돌아가기 전까지만 해도 100억대 부자 였대요...
근데 지금은 돈한푼없는 그지꼴...
시어머니 돌아가시자마자 아버님이 여자를 마니 만났나봐여...
새엄마마다...돈가지고 다 도망가구...노름에 여하튼 그러면서
자식들한테 줄거없이 다 경매에 넘어가고...
죄 받았는지..시아버님은 뇌출열에 쓰러져서 지금은 잘 걷지도 못하구....그런 아버님을 볼때면 답답하고 왜 그랬는지...화가나네요...
이렇게 자식들은 고생하며 사는데....
지금은 자식들 등쳐먹고 있어여...
울 신랑한테 시집오면서 결혼식도 못올리고 반지 하나도 못받고..
우리 친정돈만 몇천쓰고...일도 못해서 빛만지고....
매일 난 돈 땜에 우울한데....
이렇게 힘드닌깐 시댁이 그냥 미워진거 같아요...
우리 살림차리면서 힘들때 돈 한푼 못도와주는 시댁과...
정말 우리 딸만 아니면 헤어지고 싶어요...
그나저나 시댁이 가까우닌깐...친정에 더 못가는거 같아요..
친정은 좀 머닌깐...신랑이 처가살이 하다가...못버티고 나올때
엄마랑 약속한게 일주일에 한번은 가기로 하고 나왔져...
첨엔 잘 지키더니 제가 시댁 가길 싫어하닌깐 자기도 안가려고 하데요...참고로 시댁은 일주일에 두번은 기본으로 가여...
이젠 아예 잠깐 바람 쐬러 나가자고 하면서 시댁지나갈때마다 잠깐 아버지 보고 가자고 하면서 데려가네요...
일부러 그래요...집에서 가자고 하면 제가 담에 가자고 할까봐
그러면서 왜 이렇게 자기 집에 가는걸 싫어하네요...
난 자기 부담될까봐 우리 집에 가자는 말도 못하는데...
남자는 넘 이기주의 같아요....
여자가 시댁 싫어하는건 당연한데...
정말 우리 힘들때 아무도 안도와주면서 바라는건 많은 시댁
무지 싫어요...시댁 근처도 가기싫어죽겠어여...
제가 좀 못된건 같지만 이렇게 힘들게 사는데 시댁좋아할일 없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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