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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곳에 자주 글을 올리는 편입니다. 저번 일요일은 동서아기 돌이라..거기 갔다 왔구요..서방님이 저희보다 먼저 결혼하셔서..아기가 있습니다..지금 현재..동서 뱃속에도 아이가 있구요..저희 서방님이 동서랑..연상연하커플이어서..저랑 동서랑..6살 나이차이가 납니다..제가 윗형님인데도..이 나이땜에..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요..전..올 3월에 결혼을 했구요..맞벌이이긴..하지만, 신랑이 직장 입사한지 1년이 채 못되어서..월급은 정말..상상하기 힘들정도랍니다. 그런데, 시댁행사에만 가면..온 가족이 난리니다..언제 애기 가질거냐고..물론 저도 가지고 싶죠..그런데, 돈이 있어야 애기를 키우죠..돈만 있으면 됩니까? 회사 나갈려면..애기 봐줄 사람도 필요한데..저희 친정이요..부산입니다..전 지금 서울서 살구요..저희 시어머니..물론 맡기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 그런 생각은 꿈에서라도 하지 말랍니다. 그런 저한테..계속 애기만 낳으라고 강요하시니..동서 애기랑..나이 차가 너무 나면 안된다고..손주를 빨리 안겨 달라고 그럽니다..저희 시아버님 뿐 아니라, 시댁 큰아버님...부터 저를 보는 사람은 그게 인사랍니다. 정말 지긋지긋해서...가난한 집 장남에 맏며느리로 시집온것도 미치겠는데..제가 아기낳는 기곈니까..여지껏 어떻게 계셨답니까? 동서라는 여자가 더 합니다..나이도 있는데...빨리 하나 낳고...한명을 더 낳으라니..내가 진줄 아나..으..신랑은 결혼준비때..시댁하고 틀어져서...시댁행사에는 나몰라라 입니다. 그렇다고..저까지 모른척 할 수는 없잖아요..남편은 신경안써..저 혼자 시댁 행사에 쫓아다니니...이건...매일 매일이 교무실에서 혼나는 불량학생인 기분임다..다른 분들에 비하면..제 푸념은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정말...결혼이라는 걸 괜히 했나봅니다. 그냥..잘 다니던 직장 다니고..하고싶은거 하면서..살걸...다음에 태어나면...결혼이라는건..하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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