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역시 결혼1년도 안된 새댁인데여..
저희 친정아빠는 7남매의 맏아들임다.결론은 엄마가 맏며느리죠.
크면서, 엄마억울함(?)을 보고 자라왔죠..작은엄마들 셋이나되지만..다들일하기 싫어하죠..어릴땐 그 부당함을 보고도 버릇없다고 엄마아빠가 욕먹을가 참대 이십대 초반부터, 제가 큰소리쳤죠. 엄마랑 저랑 음식준비 다하기 때문에 큰소리를 제가 칠수 있죠. 별의별 방법 다해봤어여..시장만 봐놓고 명절 전날올때까지 암것도 않하기(결국 저녁에 와서들 12시 넘도록 음식장만하고 가서는 작은집에서 저의 집 욕을 했다죠.) 다해놓고 오후에 무안하게 돌아가게 외출하기.그러다 돈이라도 내놓으라 했죠..그랬더니 작은아빠들 반발이 거세대여..집안일은 사회생활처럼 이익집단이 아니라나? 희생을 강요하는 발언..우리집 명절,제사때 맨날 발칵 뒤집어졌음다..제가 오히려, 때만오면 스트레스장난아니죠..결국은 지금은 작은엄마들이 알아서 고기나 과일 돈으로 줍니다. 바꾸기까지 10년가까운 세월이 걸렸죠..글구 작년11월에 제가 결혼했기 때문에 엄마 걱정이 태산이더라구여.어케 상차리냐구..그래서 올 설날.제사 두번다 차례상차림이라고 인터넷으로 주문배달 시켰음다..다들 말많았죠..제가 가서 묵사발시켰음다. 조상님도 시끄럽게 힘들면서 하기 싫은 음식만들어 차리는게 좋아하지 않는다고..작은엄마들도 편하지 않으냐고..
전 돌아가신 조상보다 살아가신 울엄마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다들 가만있죠..음식맛 타박하면 가만않음다..
설겆이 하지도 않아여..어린애 핑계되구.한다는 소리가 "조카딸이 커서 일잘해 작은엄마가 편하다"그리고..사촌동생 한번 저의 집에 왔다가 제가 자꾸 이것저것시키니까 절대 안옵니다. 작은엄마왈."시집가서 하기 싫어도 해야는데..왜 고생이니" 기막혀서
저두 울엄마의 소중한 딸입니다.
엄마가 장남결혼은 절대 안된다해서리 둘째며느리로 왔죠.
큰형님과 저둘이라 다들 싸우지도 않고 잘지내라 했어서..
아직까지는 잘지내는데...엄마의 서러움을 형님이 느끼지 않게
저 무지 잘하려고 하는데..시장도 어머니랑 같이 보고..암튼 무지 일많이하는데 형님이 미안해할정도로...
저번 제사는 평일이라..글구 제가 시집와서 첫번째 제사인데.
형님은 집에 계신분이라 아침일찍부터 일하고..저는 사무실일이 바쁜때이기도 하고 하지만 휴가를 충분히 낼수 있는상황이었지만
머리굴리게 되더라구여.오늘 휴가내면 계속 휴가내길 바라실거라는 글면 나만 힘들게 된다는...결국 망설이다 전화로 죄송하다고휴가를 내보려고 했는데 넘 사무실이 바뻐서 안되겠다고 좀 일찍 조퇴하고 가겠노라 했죠..글군 5시에 가서 준비했음다..
입장이 동서가 되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여..사람 심리가..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게 되구..조금만 배려하고 서로 도우면 좋으려만..사실 결혼하고 아군이 될수 있는 유일한 동서지간인데.
적군도 되더군여..
제가 넘 두서없이 제입장에서 떠들었음다..
제생각은여...형님이 동서입장을 잘 이해해주시는척 하더라도
동서한테 좋은 대화법으로 아군을 만드세여..동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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