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일은 자기가 해야 나중에 뒤탈이 없고 또, 큰소리칠수 있습니다. 제사라 하면 중요한 것이지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시집을 갔으면 시집에 맞혀줘야지요. 교회야 새벽기도 다녀오면 되고, 시어머니께서도 교회에 다닌다고는 하나 제사를 지낸다고 하면 당연히 지내야 돼죠. 저희 시어머님도 교회에 다니시는 분이지만 제사를 소홀히 하시진 않습니다. 죽은사람이 어떡게 알랴하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그냥 조상에 대한 예의라고만 생각하면 마음이 가벼울것 같군요.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좀더 지나고 나면 더 큰일이 있을수도 있어요. 그때 네가 시집와서 한게 뭐가있냐는둥 이런저런 일들로 싸울일이 많지요. 그럼 만약 지금과 같이 제사에 소홀히 했다간 그게 흠이 될수도 있어요. 힘들고 귀찮더라도 자기가 맡은 일은 자기가 하는게 나중에 큰소리칠수 있고 내일이다 생각하고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며느리역활하기 힘들지만 그역활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시리라 믿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그럼 남편도 님께 더 잘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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