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이세여..
저두 1남 4녀중 세째딸입니다. 결혼한지 일년도 안된..
막내여동생이 어린이집을 작년내내 세군데나 옮기면서 다녔드랬어여..님 동생처럼 지꼬리만한 월급에 하는일이 뭐그리 많은지
아이들 수업준비며, 말안듣는 아이 꼬시려고 사탕과 젤리도 지돈으로 사고 원장은 간식비도 안주고 부모님이 먹을거 사다줘도
다 지네집으로 빼돌립답니다. 하도 힘들어하기에 때려쳐라 하면
그만두고 한게 세군데 옮기다 지금은 보험회사다니는데,
그것도 힘들다고 합니다. 세상에 넘의 돈 먹기가 쉬운일이 어디있다고..원리원칙적으로만 살려고 그러고..야근하라니까 수영가야 한다며 못한다는 소리나 하고 지가 경력이 얼매나 됐다고..
글면서 지는 잘못한게 없답니다..말이 안통하죠..
큰언니랑은 열살차이나서 막내가 어려워하는데 저랑 여섯살차이나도 친구처럼 지내서 그런지 바로 밑이 남동생이기에 막내랑 많이 친했거던여..지금도 친구같고 어릴적엔 제가 키우다싶이 했고여..울 신랑이랑도 열살차이나믄서 워낙에 신랑이 처제를 이뻐하니까 마냥 편한지 저희집에도 자주 놀러오는데..
한번은 신랑밥상들어가는데도 안방에서 누워 티비보고 안일어나기래..조용히 일어나라 그랬죠..왜?..형부식사하게..
막내라 그런지..요즘애라 그런지..도대체 제동생이지만 상식이하.가정교육이 안됏다 싶더라니까여..하지만 신랑앞에서 동생을 큰소리로 혼내면 동생도 더 자존심상하고, 신랑도 민망할수 있잖아여..형부처제 좋은사이 어색하게 만들어 버릴수도 있구..
전 그래서 조용히 좋은말로 충고햇어여..속에선 화딱지가 나도..
그리곤 엄마,아빠한테 꼰질렀죠..삐지기 막내좀 혼내주라구..
유치원선생을 하다보믄 아이들 어질러 놓은 치닥거리에 집에오믄청소건 아무것도 하기싫은가 봅니다..어쩔때는 엄마한테도 애 가르치듯 말이 하더라구여...동생과 감정있이 말구...차분하게 대화를 하시는게 좋을듯 싶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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