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력감에 시다리고 있는 누리예여
님 힘내세여
저희는 초에 둘다 실직을 해서 신혼초에 굶어도 봤는데여
뭐
정말 시어머니가 보내주시는 된장끓여
아무것도 않넣고
그야말로 멀건 된장 국물만 먹고 산적도 있거든여
그래도 그땐 무슨 힘이 있었는지 버티었다 싶었는데여
지금 생각하면
나이들어 하는 고생 미리했나싶네여
나중에 나이가 들면 또 어케될지 모르지만여
그러니 님도 넘 비관적으로 생각마시고.
힘내세여
저도 그때는 넘 힘들었지만,
부부라는 것이 그렇더군여
밉고 싫고 죽이고 싶다가도
힘들때 또 서로에게 용기가 되어주는 것이 부부데여
남편에게 힘을 주세여
그것이 더 님도 님의 신랑에게도 좋을 것라 봅니다.
그때는 정말 가족들 크게 않아프고 병원않가는 것만해도
어찌나 고맙든지..
힘내세여
----말이 나온김에..----
(저요 그때 영양실조에 오줌 소태라고 하죠? 그것도 걸려서
배에 가스만 차서 헛배가 불러
몇날며칠 볼일도 못보고 오줌 소태가 심해서 병원에 갔는데여
검사비가 얼마일까 걱정되어
검사하기전 검사비부터 물어보고 약만 타온적이 있지여
시장가서 옥수수 수염 얻어다가 끊어먹구여
괜히 눈물나네여
다들 저보다 힘들게들 시작한 분들도 많을 텐데..괜한 소리만 또 늘어났네여 )
그세월 참 잘도 가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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