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하죠!
우리 신랑도 지금 3달째 월급을 안가지고 와요.
처음 한달은 속상하고 두번째달엔 자꾸 언제주냐고
묻게되더니 세번째달이 되니 말도 못 꺼내겠어요.
남편이 더 힘들것 같아서요.
25일 월급날인데 이번달이 기대되네요.
전 결혼 8년차예요.
처음엔 뭐던지 기대하며 살았어요.
내 남편이 가장 유능하다고 믿으며..
그래서 남편의 선택을 따랐어요.
벤처기업의 바람이 불던해에 내남편은
탄탄대로인 대기업의 과장자리를 박차고
나와 한 벤처회사에 들어가게 되었죠.
그때 말렸어야 했는데....
월급을 가져다 주지 못하는 남편도 아주
힘들거예요. 오히려 기다리는 우리보다.
여자들이 돈으로 남편에게 부담을 주다보면
남편들의 결정에 혼돈을 줄 수 있어요.
그래서 어떤 다른 길을 찾곤하죠.
사실 저도 돈을 아주 좋아했어요.
결혼초부터 돈돈했죠.
뭐던 비싸고 좋은 것만 찾았고
친구들과 비교하고
그러다 보니 남편은 대기업의 고수입도
마다하고 주식과 연관되어 한 몫 잡을
수 있는 벤처로 옮기게 된 것 같아요.
아내가 돈을 너무 좋아하니깐요.
저의 불찰이였어요.
님도 힘드시겠지만
그힘듬을 남편에게 표하지마세요.
남편을 믿고 기다려보세요.
그리고 힘든 시기가 있을면 꼭 보상받는
시기가 온답니다.
남편과 다르다는 생각을 하지마시고
남편이 나다라는 생각으로
남편과 같이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남편에게 용기를 주세요.
그 용기가 생활에 큰 보탬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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