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을 따라 서울로 시집올때는...그저 이 사람만 옆에 있으면..된다고 생각했는데...나의 모든 시간을 신랑이 다 같이 있어 주는건..아니었다...서울 와서 처음 한달은 무척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너무나 많은 사람들...언제나 터질것같은 지하철...공기는 너무나 탁탁하고...신혼살림을 준비하면서..만난...상인들의 불친절함과..황당함..이 모든것이..나로 하여금..서울을 싫어하게 만들고 있었다..같이 쇼핑갈 친구하나 없는 내가..어제는 어찌나 불쌍하던지...서울이 싫다....신랑은 3년후에 부산으로 가자고 하는데..3년이란 긴 세월을 어떻게 견딜지..휴가만 기다려진다...수다 떨던...내 친구들이 너무나 그립고...엄마도 너무 보고싶다...요즘..내가 외로움을 더 많이 타는건가..^^!
힘내야지...아자...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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