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만 읽다가 막상 써보려고하니 쑥쓰럽네요...
실은 우리 신랑이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려나 봐요.
벌써 3일째 출근도 안하고...
회사에선 자꾸 집으로 전화고,또 핸드폰에도 불이 날 정도니...
회사에서 속상한 일이 있었나봐요.
10년째 다닌 회산데 많이 속상했나봐요.
저는 어떻게 위로를 해 줘야 할까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남편 얼굴만 쳐다볼 뿐이랍니다.
충전의 시간을 줘야할지?? 아님 조금 바가지라도 긁어야할지???
3일동안 밖으로 계속 돌아다닌답니다.
자기가 집에 있으면 내 입장이 난처하다고.
어제도 술한잔마시고선 걱정말라고 마누라하고, 예쁜 두딸은
절대 안 굶긴다고 우스게 소리를 하네요.
그냥 저 까지 심난하네요.
우리 남편 참 착하죠.
근데 자꾸만 마음속이 허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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