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아침일찍일어나서 샤워를했다.물론 기분이 좋았다.
아이를 키우면서 이태까지 밤에 잠을 설쳐 힘들었는데..
오늘 아침은 꽤 괜찮았다..야근을마치고 남편이 왔다.난 이미
기분이 좋은 상태였기때문에 남편을 반갑게 맞았다.평소엔 미
운 남편이지만...오늘 아침은 기분이 좋았으므로..
우리집 마트는 9시에 문을 연다. 어제 장을 봐놓지않아서...
나는 시간을 맞춰서 마트에 갔고 그사이에 일은 터졌다. 내가
없는 사이 전화가 왔는데 남편은 귀찮아서 그전화를 받지않았다. 문제는 이제 갓돌이지난 아들이 있는데 그녀석이 전화줄을
잡아당겨서 전화상태는 전화를 건사람과 통화상태였다.집으로
온 나는 전화수화기가 잘못놓여져있는걸 발견하고 바로 놓았다.
물론 전화가 온 사실을 모른채..문제는 그다음 부터였다.또 전
화가 오는 것이었다. 남편한테는 형수가되니까 나한테는 형님
이되는 사람의 전화였다. 형님이 하는 말이 날가지고 노냐면서
둘이 싸우던 말든간에 전화를 그런식으로 받고끊는 사람이 어디
있냐면서..내가 손윗사람인데 가지고 노냐면서..손윗사람 대접
을 안해준다면서..그랬다.난 억울했다.문제는 또 생겼다.
형님이라는 사람이 우리집으로 찾아왔다.그러면서 내게 우리
남편한테 막소리를 지르면서 위와같은 소리를 해댔다.난 억울
했다.잘못한것두 없는데...눈물이 나오려 했지만 일이 더 커질
것같아 울지않았다. 그렇게 30분가량을 떠들었다. 난 오해라면
서 말을 했지만 어디서 거짓말하냐면서 나를 몰아부쳤다.물론
내남편한테까지...나는 남편에게 오해라고 빨리 얘기하라고 말했지만 남편은 자꾸 딴말만 했다.형님이라는 사람은 한30분가량
큰소리로 뭐라하더니만 기분나빠서 가야겠다며 가버렸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사건..그것도 신랑이 야근마치고..이른
아침에..
난 남편에게 울면서 항의를 했지만 남편은 아무것도 아닌일에
별라게군다면서 나를 나무랬다.난 정말 억울했다.억울하다.
그러면서 밥먹자면서 난리다.미워서 가만이 있었더니 잠을 잔다. 하루종일 아침에 있었던일을 떨쳐버릴수가 없었다. 진짜
날벼락도 그런 날벼락이 있겠는가! 앞으로 내가 고단해 질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든다.근데 시댁은 안동권씨성을 가진집안인
데 어떻게 시동생한테 그것도 아침에 집으로 찾아와 큰소로 여
자가 그럴수있을까 싶다.나한테 유감있으면 나를 불려다 앉혀
놓고 뭐라해야되는게 아닌가? 아무튼 난 정말 억울하다.
오해는 오해를 낳고 미움은 미움을 낳는다고 했다.그나마
있던 정도 위기상태다.앞으로 내앞날이 불쌍할따름이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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