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모든것을 떨쳐버리련다...
사람사는것은....별반 차이없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기때문에..
나를 낳아준것에 대한 책임은 졌지만...
우리부모님은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나는..
급하게 제2의 가정을 꾸렸다.
그것도 아이를 핑계삼아.......
그렇지만...
우리 엄마가 행복하지 못했던 것처럼..
딸인 나도 내신랑과 아이에게 행복감을 느끼지 못했다...
행복도 유전이련지...
그리고..나는...
외도아닌.....외도를 했고........
성공했다..
지금생각하면 바보같고 어리석은 짓이었지만...
그때는 너무나도 행복했다.
순수한 연애를 꿈꾸고 현실에서 오는 갈등과 숨막힘속에서 조금은 벗어날수있었고 나도 ..여자로써..행복을 느낄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너무어렸다.
아이를 낳고 신랑과 함께 신혼집에서 알콩달콩은 아니여도 살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남자를 만나고 사랑할수있었다는게......
그는......
4살된 딸아이가 있는 유부남이었다.
그러나....아내가 없는...
불쌍한 사람,.
잠시였지만.......
지금의신랑과 갈라서고 그와 다시시작할 날들을 꿈꾸기도 했다.
내동정은 그를 사랑하는 감정으로 연결되었다.
현실도피처도 되었고.....순수한 사랑도 키울수있었다...
.
.
.
.
.
.
.
.
.
그러나.....
남자는 다 같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의리넘치는 그, 냉정한 그......정이라곤 없어보이는.....
아이와함께..자고있는 신랑한테 너무 미안하다...
나는...
이제 그를 잊는다......
잊을수있다...
기다리기엔 너무 냉정한 당신...
기다리면 안되는 현실...
사랑하는 아들.....
그의 딸......
그저 평범한 남자......
사람사는데는 별반 차이가 없음을 새삼느낀다...
내자신이 너무 바보같다...
연애다운 연애도 못해보고 아이낳아 키우다보니.....
내게 이런 도발적인 면이 생겼을줄이야.....
아들아..
엄마 이제서야 정신 차린다..
넌..그래도 엄마 이해해줄거지...?
미안했다...
앞으론 잘할께..
사랑한다...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