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올리는 군요..
동생 이름으로 로긴을 하긴 했지만..^^
낼은 회원 가입 해야겠어요..
저는 남들 처럼 사랑도 많이 받고 자랐고..뭐 하나 부족함 없이 살았답니다. 취미로 바이올린을 배운다고 하면 독일까지 일부러 가셔서 바이올린을 사다 주실 정도 니까요.아버지께서 사업을 꽤 크게 하셨고 식구도 부모님 엄마 여동생 저 이렇게 넷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지금도 우리 친정은 정말로 잘 살아요.
근데..
대학을 다니면서 운동을 하는 한 선배를 알았지요.
제 전공이 발레인데..대학때 잠시 발레 프랑스에 있는 발레 스쿨을 갔다 오면서 공하에서 부모님을 기다리는 선배를 만났지요.
그때는 철이 없어서 그랬는지..운동을 하는 선배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고 도망을 다닐 일이 있으면 진짜 진심으로 숨겨주고..
자금이 부족하다고 하면 얼마든지 줬고..정말 그가 좋다는 일은 다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연습에도 소흘해 졌고..점점..
발레가 아니어도 ..이 남자만 있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은 예술단,발레단 시험에서도 다 떨어지고..마지막 유학을 가라는 부모님의 권유도 뿌리치고 선배를 선택했습니다.
결혼 당시에 반대가 얼마나 심했는지..우리는 결국 친구 몇명만 부르는 조촐한 결혼을 하였습니다.
결혼하면 행복 할 것 같았습니다.
내꿈도..다 포기하고 선택한 남자니까요.
하지만. 그 사람은 항상 다른 것에만 집중이 되어 있고..
집에 들어오면 그냥 자기만 하고..용돈이나 자금을 타가는 일만한답니다. 둘다 벌이도없는데..그래도 사위라고 저희 아버지가 사주신 집과 차..그리고 딸이 고생하는 꼴은 못보시겠는지 세달 전부터 한달에 300만원씩 생활비를 주시고 제가 사용하는 카드 값은 별도로 내어 주신답니다.
너무 죄송해서..카드 값하고 실제로 생활비에 들어 가는 돈은 정말 절약해서 70만원 정도 분입니다 .
그리고 아버지께서 주시는 돈은 저축해서 나중에 아이라도 생기면 그때는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무용학원을 차려 보려고 하였습니다. 근데..남편은 그돈을 항상 다 가지고 가고..어제는 제 카드 정확하게 말하면 아버지 카드를 들고 나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술을 샀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당신이 우리 아버지 한테 그럴수 있냐고 하자..
이래서 운동하는 사람들은 가정이 있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나가더군요..
사실..
아이를 너무나 갖고 싶은데..저한테는 상의도 없이 정관수술을 받았더라구요...
정말 그 사람을 보면 징그럽고 싫어요..
시댁 식구들은 하나 같이 다 못살고..제 이름으로 되어있는 아버지 건물이 있는데(그건 아버지 겁니다..)거기 상가를 하나씩 달라고 하네요..안된다고 하자..돈으로 괄시 한다고...그러구요..
어머니도 전공이 무용이셔서..학원을 하고 계신데..저보고..그 학원 달라고 하라고 할 정도랍니다.
더구나 웃긴건 아이를 안갖는 이유가 발레를 해서 몸매 망가질까봐 그러는 거라구 하구요 그 말에 남편은 아무말도 안하는거 있죠..
사실..남편은 일주일에 3번 정도 들어 오는데 저한테 하는 거라곤..용돈 타가는 것과...잠자리를 요구하는 것 뿐이랍니다.
이혼을 하려고 결심 하였고..어머니 아버지도 찬성 하십니다.
이혼해서 멀리 가서 살으라고..다 잊고..가서 새로 공부하고..아직 나이도 어리니까..해달라는건 다 해줄테니까..제발 헤어지라고 하네요..
다 준비는 되어 있는데..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남편 명의로 되어 있어..이혼할때..반반으로 나누게 되어 있데요..
근데..그걸 주지 않겠다고 하는 군요...
이제와서 사랑한다면서..울더니,..어제는 친정으로 와서..자기가 위자료를 받아야 겠다고 하는군요..
아파트 그냥 주고 나와도 그만입니다. 우리집이 잘 살아서가 아니라..그 사람 인생이 불쌍해서요..
근데..그렇게 나오니까..다 뺏어 버리고 싶군요..
오늘 아침 변호사를 만나서 소송을 하려고 합니다.
목슴걸고 사랑했던 사람인데....
이제는 정말 다 망하게 하고 싶군요..
새롭게 살아 갈꺼예요..
행복하게..
그럴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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