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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사회생활도 한 9년차군요..평생을 일하는 남자에 비하면..아무것도 아니지만..저희 한국사회가 나이 많은 그것도 아기를 언제 낳을 지도 모르는 여직원에게는 너무나 가혹하군요...무역회사에 근 7년을 근무하다...신랑과 결혼해서 부산에서 서울로 온지 3개월. 서울이라는 낯선곳에 와서..너무도 힘드네요..입사때부터 조건이 서울은 기혼자들은 월급을 좀 낮춰서 준다는 말에도 당장이 너무 급해서..지금의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루종일 은행업무에 구청업무..로 뛰어다니고..사무실에 오니, 난리군요..늦게 왔다고..정말..위의 님들 처럼 쉬고 싶네요..오늘은 내가 왜 가난한 남자랑 결혼했을까? 라는 바보같은 생각도 드네요...힘들게 서울 남자랑 결혼한 제 자신이 어리석어 보이기도 하구요..부산의 부모님들이 무척이나 보고 싶은 하루입니다...결혼식때 하염없이 우시던..어머니가 너무나 보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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