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았어요. 대체로 시댁에 관한 감정들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네요. 괜히 저때문에 열받으신분들고 있고..... 전 시누이 노릇한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올케언니한테 크게 잔소리(?)나 그런것은 한번도 한적이 없어요.
올케언니는 저와동갑이고 가끔은 친구같이 잘 지내기도 했지요. 어느 분의 말처럼 내가 올케언니한테 잘해야 친정엄마나 오빠한테도 좋을듯해서. 하지만 이제 10년이 넘다보니 제가 지친걸요.
사는 형편이야 잘 살지 못하는 이상 그저 다들 평범하게는 살고 있는데도 자신들이나 애들한테드는 돈은 아깝지 않게 쓰면서 친정엄마한테는 그런식으로하니 제가 좀 서운했던겁니다.
오빠네는 외식도 정말 자주 일주일에 두번 정도씩은 한답니다.
엄마가 다니러 오시면 핀잔을 들을까봐 자제하지만 막상 엄마가 안계시면 정말로 자주 외식하고 비싼물건들도 막 사면서 유독 엄마한테는 별로 관심이 없어요. 정말로 서운할 때는 오빠한테 얘기를 하는데도 오빠나 올케언니나 어쩜 그렇게 똑같은지 동생으로써 너무 화가 납니다. 제 신랑은 한결같이 그래도 오빠인데 좀 더 지켜보자고 하고 저희는 시어머님이나 엄마한테 똑같이 용돈을 드리고 있답니다. 전 어머님이나 신랑한테 정말 고마워하고 있어요. 사람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살다보면 변하는 법인데 어쩜 그렇게 두사람 정이 안가게 하는지......
전 이제 오빠나 올케언니한테 말도 잘 안하고 전화도 잘 안합니다. 그래도 오빠라고 무슨 날만 되면 생각이 나다가도 더 이상은 잘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이렇게 푸념한번 해 본 것인데........ 어쨌든 실마리를 푸자니 어떻게 해야 될지 아직도 고민입니다. 여러분들도 시댁에 너무 나쁜 감정만 가지고 사지는 마세요. 저도 결혼2년동안은 어머님과 맞지않아 고생 많이 했지만 지금은 어머님과 함께가 아니면 정말로 서운하답니다.
목욕도 같이 가야되고 쇼핑도, 음식하는것도 정말로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우리 애들도 언제난 할머니가 우선이죠. 아이들 교육에도 좋아요. 우리 조금씩만 더 너그럽게 사는것이 어떨까요?
다 똑 같은 엄마이고 사람인데........
바람도 시원하게 불면서 더운 날이네요. 오늘 중요한 게임도 있는데 좋은 하루들 되세요. 응원도 열심히 하시고요.
대한민국 화이팅!!! !! 코리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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