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들어와서 글을 많이 읽었지만 글을 올리긴 오늘이첨입니다. 가입한지도 얼마되진않지만 첨엔 그냥 가게부쓰려고 가입했는데, 요즘은 가게부쓰는 것보다 글읽는것이 더 잼있어요.. 전 결혼한지 두달되는 새색시입니다... 지금은 시모와 시동생과같이 살고 있어요... 다좋은데요 어머님도 잘해주시고.. 지금은 좋은데 나중이 걱정이에요.. 시동생이 애인이 있는데요... 왠지 껄끄럽고 어머님이 그애가 오면 반가워하는게 싫고 한번씩 어머님한테 선물이라도 하면 왜그렇게 미운지 그런날은 어머님이 하루종일 그애 칭찬만 하거든여. 왜그런거 있잖아요.. 같이 살고 있음 별로 소중한걸 모르는거요. 어쩔땐 어머님이 저한테도 그런걸 많이 바라신다는 생각도 들구요.. 우리 연애 할때도 저한테 그애(시동생애인)가 이거도 주고 저것도 주고 등등등...계속듣고 있다보면요 넌 뭐해줄래? 이렇게 들린다니까요... 전 저나름대로 마니 힘들거든요... 아무렇지 않은 듯이 웃어도 모든게 신경쓰이고 시모,시동생 눈치 보이는데 밥과 반찬을 해두요 시동생이 젤루 신경이 쓰여요.. 얘기가 이상한쪽으로 빠지는것 같네요.. 그애가 넘 얄미워요.. 그앤 내가 보니까 눈치도 빠른것 같고, 조금 약은 구석도 있는것 같거든요.. 지금은 그런데로 표안내고 지내는데요. 나중에 둘이 결혼하고 나서 얄밉게 굴면 저 어쩌죠? 어른들 앞에선 착한척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걸 아니까 더 얄미워요. 전 그애가 어머님한테 뭘드릴때도 저한테 의논했음 좋겠는데... 제가 연애를 한 6년 했거든요.. 시동생은 한 4년정도 됐어요.. 그동안 너무 많은 감정이 쌓여있는것 같아요... 한번은(결혼하기전)요 어머님 생신이 다가왔어요.. 그날 그애가 미역국을 끓였데요.. 그리곤 시누이(누님)한테 전화해서 자기가 미역국 끓였다고 신경 안 쓰셔도 된다고 그랳데요.. 그걸 저희 시누가 저한테 그 얘길하더라구요. 착하다구....(t t) 그때 넘 속상했어요. 잘지내보려구 먼저 전화해서 만나서 차도 마시고 했는데 그앤 아직까지도 저한테 먼저 연락하는 법이 없어요. 첨엔 내가 어려워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요.. 요즘은 왠지 무시당한다는 생각도 들기도 해요 둘이 헤어졌음 하는생각두 하구요 (이런생각 하면 안되는건 알지만) 제가 어떻게 해야 윗사람으로서 대접을 받을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전 인간관계 불편한거 딱질색이거든요...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얘기를 여기다 적는것도 조금 힘이드네요.. 아직 툭 털어놓진 못하겠어요. 어떤분은 뭘얘기하는거야? 하는생각도 하실꺼에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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