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도 돈 걱정을 하지않고 살수가 없으니 정말 답답합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난 절대로 돈 때문에 신랑에게 잔소리를 하지 말아야지 다짐을 했었건만 하루가 멀다하고 그 문제로 신랑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습니다.....
신랑 앞으로 카드 빚이 조금 있습니다.....
연체중이라 어찌할 방법이 업습니다....
차라리 대출을 받아서 막는 게 낫다고들 해서 대출을 알아보니 받을 만한게 없네여.... 제가 말씀드렸져?
오늘이 출근한지 이틀째라고..... 최소한 6개월은 근무를 했어야 대출이 되더라구여....... 그렇다고 나몰라라 그냥 두자니 연체이자만 계속 오를 것 같구.....
어떻게 좋은 방법 없을까여????
글구여...... 저는 참 고민이 많은 사람이라서여....
오늘은 사장이 돈 없는 거 알고서 10만원을 가불해줬다면서 들고 왔더군여..... 그래서 차비도 없을 거 같구 해서 3만원을 주었습니다... 조금만 달라고 하기에 차비는 있어야 할 것 같아서 3만원을 줬져.... 남은 7만원으로 전 쌀 사고, 가스 사면 남는 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에여.... 근데 이 남자가 저에게 거짓말을 한 거 있져. 지갑에는 보란 듯이 푸른 지폐가 3장이나 들어 있는 거 아니겠어여? 이번 한 번 뿐만이 아닙니다.... 그런 경우 몇 번 있져.... 그러다 저한테 들킨 거 같음 그제서야 사실대로 얘길 하구여..... 누가 가지고 있다면 뺏어간답니까???
자기 마누라도 그렇게 못 믿어서야 원...... 차라리 그럼 돈 관리를 자기가 하던가..... 그렇다고 제가 돈을 안 주는 것도 아니에여.... 아무리 집에 반찬거리가 떨어지고 애 먹을 거 사줄 돈은 없어도 신랑 차비 없다면 차비 주고, 점심 값 없다면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주는데... 배신감이 느껴지네여..... 다른 문제로도 힘들어 죽겠눈데 신랑이라는 남자조차 그러고 있으니 정말 살기 싫어집니다....
또 제 푸념이 너무 길어졌네여.....
살아갈게 막막하기만 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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