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해서 오늘은 6살난 딸앞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딸아이도 같이 우네요. 그리고 지금 잠이들엇습니다.
왜울었을까요? 우리 신랑 때문입니다.
식충이 같은 우리남편.......
우리는 싸우는 레파토리가 늘 먹는거 때문입니다.
내가 그렇게 반찬을 못하는것도(옆집 아지메들의말로는 이동네에서 제일 잘한대요) 아니고 반찬 가짓수가 없는것도 아닌데
매일 먹을거 없다.맛이없다 투덜거리네요.
그것땜에 일요일날 처음 싸우고 여지껏 말안하다가 오늘 저녁
또 열받게 하는군요. 참고로 오늘 저녁반찬은 알타리,꼴뚜기젓갈,오이지,오이짠지,제육볶음,미역국 김,그러네요.
밥상을 물리더니 냉장고에서 두부 남은거 고추장 찍어 먹는군요.
보란듯이...아,짜증,
한달에 거의 40이 식비입니다. 삼겹살 일주일에 두번은먹구
아구찜, 족발 ,잘 시켜 먹습니다.
내가 열받는건 아무말도 안하고 밥상차려놓은거보구
자기가 라면 끓여 먹는 것입니다.
진짜 같이 살기 싫습니다. 내가 무슨 식모 같네요.
그저 밥만 잘 해줘야하는...
아.....신랑이 미워여. 우리삐지면 서로 기본 일주일말안하는데.
이번에는 더 오래 갈거 같네요. 어디론가 가서 일주일만 있고
싶은데 딸네미가 걸려서리..
주절주절 말도 안되는 소리가 기네요. 죄송하구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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