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는 난 너를 내 딸처럼 생각한다는 시어머니들 정말 많으시져??? 하지만 그런 시어머니들 중 정말로 그런 말씀처럼 생각하고 계시는 분 몇이나 된다고 생각하세여????
정작 중요한 순간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아무도 며느리편 들어주질 않습니다.....
남편이 미운데 왜 시댁이 미워 보이냐구여???
그렇게 생각을 해 보신적이 없으시다면 님은 정말로 대단하신 분입니다........
어떻게 말로는 설명을 드릴 순 없지만 전 남편이 미우면 시댁 식구들 정말로 보기도 싫거든여... 제가 왜 잘해야 합니까?
내 남편이 나에게 못하는데 제가 잘 할 이유를 못 느낍니다...
글구여 시댁에서 설겆이를 하면 식모로 느껴지는 거 사실입니다... 그런 상황을 시어머니 뿐 아니라 시댁 사람들이 느끼게끔 하구여... 친정에서 설겆이를 하면 우리의 친정 어머니들은 못하게끔 말립니다... 집에서 하는 것도 모자라 친정까지 와서 한다고 자신이 하겠노라고 하지 말라고 말리시리라고 보는데여..
하지만 시댁에선 어떻습니까??? 설겆이를 자신의 딸(시누이)가 하고 있으면 시어머니들 그러십니다... 나서서 해 주는 시누이도 별로 없겠지만여... '니 올케는 뭐하고 니가 설겆이를 하냐?'는 둥 '니 올케 두고 왜 니가 설겆이를 하고 난리야? 시집가면 평생 할 것을...' 이런 말을 듣고 있는데 식모처럼 느끼지 않는다면 그게 이상하지 않을까여??? 글구 시댁 식구들은 당연히 설겆이면 밥 하는 거, 청소하는 건 며느리 몫이라고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게 아니면 필요 없는 존재인냥.....
이런 상황에서는 그 누구도 식모로 밖엔 생각할 수 없을텐데여..
그냥 저는 님이 생각하는대로 시어머니는 따라주질 않는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시어머니들 대부분이 자신의 아들이 최고인 걸로 아시고는 며느리는 아들을 뺏어간 나쁜 x쯤으로 생각들 하고 계시거든여??? 그래도 시어머니께 잘하려고 노력하는 님의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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