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 가계부 사이트가 없었다면 얼마나 갑갑했을까요.
이곳에 글을 퍽도 많이 남긴것 같네여.그것두 시댁식구 이야기로...정말 이혼하고 싶네요..
저희 시부모님 참으로 이기적인 사람들이에여.어쩜 자식도 모르고 자기자신만 그렇게 챙기는지...알수가 없네요
시아버님은 사업을 하세요.
공장을 두개 운영하고 있는데,하나는 신랑에게 모든겅 맡기고 월급을 주십니다.워낙 먼지도 많이먹고 화학재료를 다루는터라 말리고 싶었지만,그래두 아버님 사업이니 도와드려야지..하며
꾹 참고 우리신랑 정말 열심히해여..
근데,우리 시아버지 신용이 정말 꽝 입니다.
자기주머니에는 항상 돈을 두둑히 가지고 다니는데여,
저희 월급 거의 못받아여.신랑이 뼈빠지게 일해 물건 보내면
돈은 전부 자기통장으로 입금시켜놓고..맨날 월급은 내일.내일 하십니다.뿐만 아니라 빚쟁이들에겐 전부 우리신랑 핸드폰번호 알려줘서 매일 빚독촉 전화에 시달려요.
어쩔땐 쌀이 떨어져 밥도 못먹는데,신랑이 아버님한테 쌀떨어졌으니 쌀값만이라도 좀 주세요..그러면 알았다고 대답하고 아무소식 없어요.전화도 안받고..
나참 어이가 없어서...
첨엔 저두 아버님이 힘드셔서 그런가보다고 이해를 했는데
그게 아니에요..자기밖에 모르더라구요.자기는 나가서 고기; 사먹고 집 식구들은 굶던지 말던지.
그러고도 하시는 말씀이 집에좀 자주 들러서 시어머니 고기도 좀 사드리고 그러랍니다.
오늘아침 반찬값도 없고 쪼들리는 살림이 너무 화가나 신랑한테 한마디 했어요.
그럴바엔,공장에 들어오는 돈좀 몰래 빼돌릴수 없겠냐고..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냐고..아버님 이기적인 습성 정말 화가나고 견딜수가 없다고...그랬더니 우리신랑 하는말 기가 막히더군요..
그럼 친정에서 돈좀 구해오래요.자기아버지는 힘드니까..
그러면서 저보고 못된년이라 하더군요..
역시 신랑은 제 편이 아닌가봐요.
자기 부모만 알지,와이프가 힘든건 눈꼽만치도 모르더군요..
이런 이기적인 시아버지에 대응할만한 방법좀 알려주세요..
일은 죽도록 해주고 돈한푼 못받아 살기가 정만 팍팍합니다.
그리고 세상에 그런 부모가 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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