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회사로 전화가 와서는 한 30분정도 실컷 이야기하고 끊네여
결혼한지 2년이 되어가는데여
결혼하고 얼마후부터 이혼하자는 소리를 자주 했나봐여
한동안 괜찮은가 싶더니
오늘 전화와서는 정말 이혼하고 싶데여
속상하게여
아무리 중매로 결혼했다고 해도 그렇지
아기낳고, 사는 아내인데 어쩜 그런소리를 스스럼없이 하는지 모르겠다 싶은맘에
그럼 "헤어지자고 해봐라" 그랬죠
아기때문에 못한데여
신랑이 아기랑 위자료중에서 어느것 줄까? 하더래여
친구가 아기..라고 하니까 못준다고 하더래여
위자로라고 해봐야 지금사는 아파트 팔아 반준다고 했다네여
그래서 제가 그랬죠
"바보!"
이기회에 뻑하면 자기집이라구 나가라고 그러구
이혼하자고 그러는것 고치게 집이랑 재산권 니앞으로 다 돌려 달라고 하구 어디 아기 한 번 키워보라구하지 그랬냐구
그랬죠
친구신랑 친구가 임신 4개월째되었을때부터 계속 아기 지우라고 하더래여
그게 말이되나여?
사실 어느 엄마가 아기 떼어놓고 갈까 싶은 맘에 아마 친구 신랑 그렇게 말한것 같아여
벌써 이문제가 몇번째인지 몰라여
이제는 말리는 것도 한계라서 이제 기죽지 말고 한번 해보라구
그랬지여
내 생각에는 친구가 아기때문에 넘 기죽어사니까
신랑하자는 대로 다해주고 , 기분나쁠까 힘들까 다 맞추고 살아주니까 고마운줄 모르고, 이혼이라는 것을 무슨 무기인냥 휘두는것 같아여
넘 넘 속상하네여
우는 친구 달래느라 회사전화 30분을 붙들고 있었더니
조마조마 했어여
담부터는 채팅으로 하자고 해야겠네여^o^
제발 이세상 남편들 힘들게 사는줄 알지만,
아내에게 한번만 더 신경을 써주세여
못살겟다가 아니고, 잘살아보자구 한번이라도 말해보자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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