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땜에 힘들어서 일욜날 대판 했는데 결론은 한번만 자기가 나를 힘들게 하면 말없이 떠나겠다구 하네여
정말 생각이 있는사람인지
2년을 살았음 어느정도 날 알텐데 잘 살아보자구 일케 하는건데 그것두 모르구 열심히 살겠다구, 잘 하겠다구가 아닌 떠나겠다네여
어이가 없어서...
동거를 무슨 애덜 불놀이라 생각하는건지
그러더니 어젯밤에 또 한바탕 했답니다
요즘은 하루가 멀다않구 싸움이 나네여
물론 제쪽에서 소리지르구 신랑쪽에선 고개푹 숙이구 있는 그림이지만여
너무 힘들구 짜증이 나니까 사소한 집안일에두 자꾸 신랑에게 화내구 그러게 되네여
이럴바엔 정말 서로에게 더 큰 상처주기전에 정리하는게 나을지두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두 하는데...
그놈의 정이 뭔지
정말 이 남자 만나 부모에게 잘하구, 이사람에게 잘하면서 행복하게 자식낳구 키우면서 살구싶다는 생각을 무쟈게 많이 했었는데 요즘엔 그냥 피해버리구 싶구 떠나버리구 싶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드니...
칭구들은 얘기하면 헤어지라구 말하는데 헤어지는게 그리 쉽지 만은 않은거 같아여
갈팡질팡 하는 내자신이 한심하지만 신중하게 생각해야겠죠?
혼자가 되는게 무서운것보다는 누군가와 다시 시작을 해야된다는게 더 싫구 짜증나네여
아.. 내 인생이 왜 일케 꼬이는걸까?
누리님을 비롯해서 제 글에 리플달아주셨던 분덜 감사해여
글 읽구 다시한번 생각할 계기가 되었어여
저 신중히 생각하구 판단할께여
기분두 구리구리한데 날씨두 비가 내리네여
점심시간인데 식사들 맛있게 하시구여 내리는 비 보면서 커피한잔 어떠세여? 좋은 하루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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